팟캐스트 대중화를 이끈 인도 청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7 0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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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우탐 라즈 아난드 '허브호퍼' 창업가 (사진=가우탐 라즈 아난드 트위터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사실 팟캐스트 제작은 비디오 영상인 유튜브보다도 어렵지 않아요" 

 

인도 출신 가우탐 라즈 아난드는 지난 2015년 팟캐스트 플랫폼인 ‘허브호퍼’를 창업했다. 인도의 델리대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의 금융기업인 바클레이스 은행에서 리스크 분석가로 일하다 창업에 뛰어들었다. 


바클레이스 은행에서 일하던 아난드는 항상 어떻게 하면 손쉬우면서도 간단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이에 라디오와 같은 오디오 매체를 떠올렸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콘텐츠를 소비하게 돕자는 목적으로 창업된 ‘허브호퍼’는 청취자들이 가만히 앉아서도 원하는 콘텐츠를 들을 수 있게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라디오와 달리 ‘허브호퍼’를 이용하는 청취자는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들을 수 있음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만한 유용한 정보가 있다면 자신이 스스로 크리에이터가 돼 팟캐스트 채널을 만들 수 있다.

 

▲ (사진=허브호퍼 홈페이지 캡쳐)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아난드는 “인도 국민들은 무언가를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젠 과거의 크리켓 라디오 중계처럼 틀에 박힌 콘텐츠는 원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자신이 듣길 원하는 콘텐츠만 선택해서 청취하길 원하고 ‘허브호퍼’가 이러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난드는 과거에 비해 라디오는 죽었지만 오디오 매체 자체가 죽은 것은 아니라며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처럼 오디오 매체 자체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스포티파이가 음악이라면 ‘허브호퍼’는 유용한 정보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창업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존의 라디오에만 익숙하던 인도 국민들에게 팟캐스트가 무엇인지 개념부터 이해시켜야 했고, 다양하면서도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있다. 결국 청취자가 들을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되야 하는 것이다.

아난드는 “늘어나는 수요와 공급 사이의 격차를 메우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청취자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현재 5000명에 달하는 팟캐스터들이 팟캐스트를 제작하며 15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난드는 사람들은 팟캐스트 제작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허브호퍼’를 이용하면 녹음부터 편집까지 수월하며, 실제로 비디오 영상인 유튜브보다도 힘들지 않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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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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