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장래희망, '의사' 제치고 '유튜버' 3위로 우뚝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0 14: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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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운동선수'…중·고교생 1위 '교사' 10년比↓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의사를 제치고 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 3위로 올라섰다. 중·고교생은 여전히 '교사'를 가장 선호했지만 희망하는 학생의 비율은 과거보다 줄고 보다 다양한 직업을 희망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 4만4078명을 대상으로 올해 6∼7월 진행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11.6%)였다. 2위는 '교사'(6.9%), 3위는 '크리에이터'(5.7%)가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 2위는 변동이 없었지만 3위가 '의사'에서 '크리에이터'로 바뀌었다. 아프리카TV BJ나 유튜버 등이 연예인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면서 학생들의 장래희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4∼11위는 '의사', '조리사(요리사)', '프로게이머', '경찰관', '법률전문가', '가수', '뷰티디자이너', '만화가(웹툰 작가)' 였다.

과거 자주 상위권에 올랐던 '과학자'는 지난해 12위였다가 올해는 '제과·제빵사'에 밀려 13위로 인기가 더 떨어졌다.

중학생 희망직업 1위는 '교사', 2위는 '의사', 3위는 '경찰관'으로 조사됐다. 이어 4위 '운동선수', 5위 '뷰티디자이너', 6위 '조리사', 7위 '군인', 8위 '공무원', 9위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인기가 높았다.

고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교사', 2위 '경찰관', 3위 '간호사', 4위 '컴퓨터공학자', 5위 '군인', 6위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7위 '건축가(건축디자이너)', 8위 '항공기 승무원', 9위 '공무원' 등 순이었다.

중·고교생은 여전히 '교사'를 선호했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교사를 희망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학생의 경우 2009년에는 18.1%였으나 올해 10.9%로, 고등학생은 12.4%에서 7.4%로 줄었다.

학생들의 희망직업은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10년 전과 비교했을때 초등학생은 '크리에이터'와 '생명·자연과학자', 중학생은 '심리상담사(치료사)'와 '작가·일러스트레이터', 고등학생은 화학공학자와 마케팅·홍보 전문가 등 직업이 20위권 안에 새롭게 등장했다.

희망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약 50%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약 20%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희망 직업을 알게 된 경로로는 초·중학생은 1위가 부모님, 2위가 대중매체, 3위가 웹사이트였다. 고교생은 1위가 대중매체, 2위가 웹사이트, 3위가 부모님이었다.

한편 올해 조사 결과는 2020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인커리어넷에 탑재된다. 공공데이터 개방 차원에서 기초자료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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