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들이 연결되길"… 소프트뱅크도 주목한 인도 청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7 0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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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르트사라티 트리베디 '스카일로' 창업가 (사진=스카일로)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모두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해요” “인도는 우선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지 않는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해요” 


인도 출신 파르트사라티 트리베디는 지난 2017년 동료들과 함께 ‘스카일로’를 창업했다. ‘스카일로’는 안테나와 트랜스미터로 구성된 인공위성 신호 수신기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고객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작은 수신기 하나로 다른 지역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트럭이나 철도, 선박 등에 이 수신기를 놓아두면 원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심해 탐사에도 활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농작물 수확을 마친 농민과 그렇지 않은 농민은 서로 간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차례대로 트랙터를 공유할 수 있고, 트럭 등 물류 배송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가도 확인 가능하다.  

 

▲ (사진=스카일로 홈페이지 캡쳐)

 

인도 경제매체 라이브민트 등에 따르면 트리베디는 “우리는 각종 기기부터 설비, 센서가 하늘을 통해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인터넷 연결성을 최대한 높이면서도 수신기 가격은 100달러 미만으로 낮게 책정해 모두가 이를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로 설명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모든 제품이 연결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자동차부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실시간으로 연결돼 외부에서도 작동이 가능해진다. 자동차는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연결의 집합체가 된다.

사실상 외부와 연결되지 않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에 ‘스카일로’의 성장 가능성은 더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일본의 이동통신사이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스카일로’에 1억16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트리베디는 인터넷 속도보다 연결이 끊어지지 않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터넷 속도가 늦으면 데이터 수집까지 시간을 더 기다리면 되지만 연결 자체가 끊어지면 아무런 서비스도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워낙 인터넷 인프라가 잘 발달돼 5세대 이동통신(5G)처럼 속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할지 모르지만 인도는 속도보단 연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트리베디는 “인도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1시간 이상 끊어지는 지역이 상당히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수신기를 널리 확대해 ‘스카일로’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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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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