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 앞둔 유통업계...'상생' 키워드로 코로나 넘어선다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5 15: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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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 상생 계획 내놔
할인쿠폰·광고비 지원...판매대금 조기 지급 등
▲ 백화점 정기 세일. 사진=롯데쇼핑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유통업체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온·오프라인 대형유통업체들이 참여는 물론, 할인쿠폰과 판매대금 조기 지급 등 다양한 ‘상생’ 계획을 내놨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 공식 시작일인 26일보다 하루 먼저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동행세일은 하반기에 예정된 대표적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버금가는 대규모 특별 할인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대형마트 3사는 이번 행사를  ‘힘내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고, 상생으로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당장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패션부문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를 현행보다 최대 5%p 인하키로 했다. 상품 대금도 월 마감 후 10일 이내에 조기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정기 지급 기일 이전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대형마트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형마트 방문객이 줄어들며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납품업체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행세일 행사를 기점으로 대형마트 및 납품업체 모두가 상생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신지훈 기자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원사들도 할인쿠폰과 광고비 지원, 판매대금 조기 지급 등에 나선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는 SSG닷컴, 이베이코리아, 쿠팡, 인터파크, 마켓컬리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 100여곳과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50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SSG닷컴은 동행세일이 진행되는 14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페이지 등 메인페이지 배너 노출 광고를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같은 기간 동안 선착순 2만명에게 10%(최대 1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동행쿠폰’을 28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 참여업체에는 판매대금을 기존보다 10일 이상 단축해 지급한다.

쿠팡도 총 4억원 규모로 광고 지원에 나서며, 최대 750억원 이내에서 소규모 사업자에게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또, 패션카테고리에 새로 입점하는 판매자에게 9월까지 판매 수수료를 최대 60% 할인한다.

인터파크도 동행세일 도서상품권을 발행하고, 동행세일 상품 홍보 지원 등 광고 지원에 나선다.

마켓컬리도 '동행쿠폰'이란 이름으로 10만명 이내 고객에게 약 3억원 규모 할인쿠폰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83개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율에 따라 매장 수수료 인하해주고, 18개 매장에서는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해주던 지원 정책을 6월까지 확대한다. 축산 직거래 농가 5곳에는 생산 장려금을 10월까지 지원한다.

지난 3월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 공사업체에는 공사대금 지급 방식을 60일 어음에서 현금 지급으로 변경하고, 중소 18개 업체에는 이달 중 현금 지금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행세일 기간에는 참여 브랜드에 대해 정기세일 판매 수수료를 인하해 협력업체 부담을 줄인다. 또 세일 참여 중소 협력업체를 기준으로 상품 대금을 기존 대비 10~15일 정도 단축해 조기 지급한다.

동행세일 기간 중 소비 진작을 위한 경품행사와 이벤트 등으로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 대형유통업체들의 합동 지원책은 중소 협력업체들의 재고 소진과 자금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업체와 유통업체, 고객이 ‘함께 멀리’의 마음으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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