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서 기사회생한 경남제약… 코오롱티슈진도 가능할까?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5 14: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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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있어 상폐 철회 가능성 多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임원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코스닥 거래가 정지됐던 경남제약이 5일 거래가 재개됐다. 이에 코오롱티슈진도 거래정지가 풀릴 가능성에 대해 제약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4일 코스닥 상장 폐지됐던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 유지를 최종결정했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3월 최대 주주 변경 등의 경영투명성 확보와 전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21개월간 재무 안전성 부문 개선과 경영 투명화를 위해 큰 폭의 내부조직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제약의 거래 재개 소식에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로 거래정지가 된 코오롱티슈진도 상장재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의 주성분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거래소도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말 1차 심사인 기업심사위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폐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코오롱티슈진 측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상폐가 아닌 12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그 이유는 인보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3상이 정지가 아닌 중단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9월 FDA는 코오롱에 임상을 재개하기 위한 자료를 코오롱티슈진에 요청했다. 자료가 적합해 인보사에 대한 임상시험이 다시 시작되고 FDA승인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미래가 유망하고 정부정책도 밀어주고 있어 다른 산업과 다른 잣대로 평가될 것"이라며 "이슈가 있었지만 티슈진이 세포치료제에 전문화 됐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보사는 논란이 됐지만 '안전성은 문제가 없다'는 식약처의 발표가 있었다. 코오롱티슈진도 성분이 바뀐 사실은 인정하지만 효능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결과야 어찌 됐던 성공사례를 지닌 회사란 점에서 정부가 원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기 때문이다.

뛰어난 기술이 있다고 상폐결정을 무조건 취소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상폐와 관련해서는 확실히 해야 한다"며 "제출자료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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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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