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고·자사·국제고 2025년 일반고 전환"

이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7 14:23: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왼쪽에서 네번째)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오는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또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했던 일반고의 모집 특례를 폐지하고, 과학고·영재학교의 선발방식 등도 개선한다. 정부는 고입 단계의 사교육 유발요인을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7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자사고·외고·국제고로 유형화된 고교체제는 설립취지와 다르게 학교 간의 서열화를 만들고, 사교육을 심화시키는 등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교육부는 고교 평등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이번 개정안이 적용될 예정이며, 전환되기 전에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학생 신분은 유지된다.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일반고로 전환된 이후 학생의 선발과 배정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학교의 명칭과 특성화된 교육과정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했던 일반고의 모집 특례를 폐지한다.

교육부는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경우 이번 일반고 전환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영재학교의 지필 평가(문제풀이식 시험)를 폐지하는 등 선발 방식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과학고·영재학교는 입학전형에 대한 사교육영향평가를 실시하며 영재고와 과학고의 지원시기를 동일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영재고 후 과학고 선발로 인해 중복지원이 가능했던 것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을 폐지하는 대신 5년간 약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일반고의 경쟁력을 강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전국 시·도교육청에 학교 교육과정 설계 및 학생·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업무를 전담하는 '교육과정 지원팀'을 설치하고, 단위학교별 진로설계 전문 인력 배치 및 전담팀 운영 등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진로·진학 상담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일반고의 교육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모든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여건을 조성한 뒤 고교학점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수영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

300*250woohangshow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