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플러스] 현대차, 필리핀서 판매량 감소세… "코로나19 때문"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8 14: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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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차 필리핀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현대차의 필리핀 법인인 현대아시아리소시스(HARI)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판매 타격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필리핀 자동차매체 지그휠스에 따르면 HARI의 지난 1월 판매량은 2045대로 전년동기(2825대)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승용차와 경상용차 판매량은 각각 967대, 1053대로 1443대, 1315대보다 줄었고, 일반 상용차는 20대로 67대에서 감소했다. 

이에 마리아 페 페레즈 아구도 HARI 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선박을 통해 들여오던 자동차 공급이 늦어지고,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 인근 대리점들이 문을 닫으며 수요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구도 회장은 필리핀 경제의 펀더멘탈이 강하고, 물가 상승률은 안정적이며, 향후 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이므로 미래의 판매 전망은 밝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필리핀 정부가 대중교통현대화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프나 버스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아구도 회장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현재 필리핀 경제 상황은 대단히 나쁘다.

필리핀은 탈화산 폭발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피해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마닐라가 위치한 루손섬으로 봉쇄지역을 확대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주식, 채권, 통화 등 금융시장 거래를 무기한 중단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필리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1%에서 5.4%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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