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음주자 위한 무알콜 맥주 출시한 인도 청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4 0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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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카즈 아스와니 '쿨버그' 창업가 (사진=판카즈 아스와니)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저는 술을 마시지 않으므로 모임에 참석하면 항상 무엇을 마셔야 하나 고민이 많았고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음료는 없을까를 생각하다가 창업을 결심했어요”


인도 출신 판카즈 아스와니는 지난 2016년 동료와 함께 ‘쿨버그 베버리지(이하 쿨버그)’를 창업했다. 쿨버그는 무알콜 맥주 제조업체로 딸기, 민트, 진저 등 다양한 맛의 무알콜 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술자리나 모임에 가게 되면 항상 무엇을 마셔야 되나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쿨버그의 무알콜 맥주를 마시면 부담 없이 같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종교적 신념이 강하거나 건강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미국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 등도 무알콜 맥주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진=쿨버그 홈페이지 캡쳐)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아스와니는 “저는 술을 마시지 않으므로 모임에 참석하면 항상 무엇을 마셔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음료는 없을까 생각하다 쿨버그 창업을 결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스와니가 쿨버그를 창업할 당시 인도에서는 무알콜 맥주라는 개념이 생소했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 판매망은 빠르게 확대돼 현재는 펀자브, 카르나타카, 텔랑가나, 벵갈 등 주요 도시 내 식당과 슈퍼마켓 등 약 1만2000곳에 맥주를 공급하고 있고, 한 달 판매량은 약 2만 개에 달한다.

유럽과 중동 시장에도 진출했는데 특히 중동은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술을 마시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무알콜 맥주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에게도 시장 가치를 인정받았다. 쿨버그는 시리즈A 투자에서 35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이 자금은 판매망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콜라를 마시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든 무알콜 맥주를 구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스와니는 “콜라를 주문할 수 있는 곳에서는 쿨버그도 마실 수 있게 하겠다”며 “인도에서 무알콜 맥주 시장은 틈새시장이자 충분히 더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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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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