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20년 신남방 영토 확장 원년 만든다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3 14: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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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니, 캄보디아 확장
디지털, 기업합병으로 경쟁력 'UP'
▲ 우리은행 본점 전경./사진제공=우리은행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신남방정책에 힘입어 동남아 국가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 현지법인 합병 등으로 로컬 금융회사에 못 미치는 대면채널 열세를 극복할 계획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020년 은행·카드사를 중심으로 기 진출지역에서의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를 통해 글로벌 영업채널을 확장하고 타 계열사는 현지 확보된 은행고객을 대상으로 진출해 영업기반을 구축해 현지 시장점유율(MS)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우리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현재 26개국 474개다.

글로벌 진출 우선국가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순으로 정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남방지역 중에서도 베트남은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이 가장 활발한 국가로 많은 금융회사들의 사업확대가 진행중이다. 다국적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확대, 내수소비 증가 등 6.5~7.0%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자 아세안국가 중 최대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 정책 등 영업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베트남의 경우 2016년 현지법인 전환 이후 주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영업채널을 13개까지 확대하여 현지고객과의 접접을 늘려나갔고, 2019년에는 개인여신 확대를 위한 개인신용평가모형을 구축 및 현지 핀테크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는 등 리테일사업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지속적인 영업채널 확대로 현지기업 및 소매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머닝러신 기술 개인신용평가 모형 기반의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부동산 모바일 플랫폼 렌트익스프레스와 영업제휴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 기반 영업으로 제한적인 영업채널을 극복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을 목표로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 인터페이스 구현,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된 모바일 금융서비스 및 특화된 여수신상품을 개발중이다.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1만8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과 계좌보유율이 적은 점을 주목해 태블릿브랜치 활용한 비대면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린티스 세자떼라(PT. Rintis Sejahtera)와 연계해 e-money 충전 등 디지털 결제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우리금융은 차별화된 모바일뱅킹 서비스로 고객경험 경쟁력 강화 및 마케팅 고도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캄보디아에서는 올해 기존 운영중인 2개 현지법인을 합병할 예정으로 통합법인의 MS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폴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와 2019년 IB Desk를 확대설치한 두바이, 독일 등에서 인수금융, 항공기금융 등 다양한 우량 IB Deal 주선과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저성장·저금리 고착화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 만으로는 지속가능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및 저금리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 국내 은행산업의 성장·수익성 하락추세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며 "최근 몇 년간 국내은행들은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은행으로 거듭나고자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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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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