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본격 '하락장'…서울 하향세, 경기·인천 상승폭 축소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9 14: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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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급매물 위주 거래…강남4구 하락폭 증가
풍선효과 받던 경기·인천도 상승폭 축소세
지방도 하락으로 돌아서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경기위축이 부동산 규제와 맞물리며 집값은 본격적인 하락장에 들어선 분위기다. 서울은 내림폭을 키웠고, 경기·인천의 오름폭은 줄어들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몇 억원씩 내린 급매물이 속출하는 가운데 강남4구는 하락폭을 키웠다. 강남구 -0.24%, 서초구 -0.24%, 송파구 -0.18%로 나타났다. 지난주 하락 전환한 강동구(-0.02%)는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소폭 떨어졌다.

강북 전체 지역은 지난해 7월 상승 이후 40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북 고가주택지인 마포·용산구는 각 -0.04%로 하락폭을 늘렸고, 성동구는 -0.01%를 유지했다.  

12·16대책 이후 9억원 미만 주택 수요가 몰린 노원·도봉·강북구는 각 0.03%로 오름세가 주춤했다.

이밖에 구로구(0.05%), 중랑구(0.02%), 관악구(0.02%)는 상승폭을 좁혀가고 있다. 은평구(-0.02%), 동작구(-0.01%)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으며 양천구, 영등포구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주요 재건축 또는 인기 단지에서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며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0.17%)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을 줄였다.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수원 권선·영통구는 보합으로 전환됐다.

다만 안산(0.48%), 군포(0.48%), 구리(0.46%) 등은 교통호재 또는 정비사업 기대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동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상승폭이 축소되며 0.29%를 보였다.

지방은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1%로 하락 전환했다. 대구(-0.04%), 부산(-0.03%), 광주(-0.01%), 울산(-0.01%)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종(0.24%), 대전(0.11%)은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 0.03%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 수요나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단지는 매물 부족현상을 보였다. 경기 지역과 지방은 각 0.04%,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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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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