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가격 공개…"6일치 280여만원"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15: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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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들어올 때 가격협상할 것"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미국 가격이 책정된 가운데 정부가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9일(미국 현지시간)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공공 건강보험에 가입한 미국환자를 치료하는데 총 2340달러(한화 약 280만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회가 아닌 다회복용이며, 총 6일치다. 미국 민간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3120달러(한화 약 373만원)으로 책정됐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CEO는 월드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렘데시비르 처방으로 코로나19 환자 1명당 병원비 1만2000달러(한화 약 143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렘데시비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되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높은 가격에 환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 반장은 30일 백브리핑을 통해 "긴급승인을 통해 들어온다면 약가 협상을 해야 한다"며 "가격은 협상에 달린 것이라 예상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의 유일한 치료제이기 때문에 약가 협상에 대한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될 가능성도 있다. 오데이 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는 정부가 제약사들과 직접 가격 협상해 단일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며 가격이 다를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서 환자의 회복기간을 31%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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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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