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5% 초저금리 소상공인대출 첫날…"대출 받을수 있나요" 문의 '폭주'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1 14: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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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천·판교 등 문의전화 이어져
서울 내 지점은 한산…간간히 문의
판매 시작 못한 남동공단 '폭풍전야'
제주, 고객에 적시 집행 못할까 우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시중은행들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1.5%의 초저금리 신용대출 판매를 시작한 첫날인 1일 시중은행 지점들은 지역마다 상이한 분위기였다. 

 

일산 등 일부 지역은 내방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수도권 상권 지역에서는 관련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반면 서울 상권은 시행 전 문의가 꾸준히 있었던 탓에 정작 당일에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 1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남대문점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한 소상공인의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 여의도지점은 지점을 방문해 문의하는 고객들은 가끔 있었다. 다만 본인등급을 알고 싶다며, 대상이 되는지 궁금해 하는 고객의 문의전화가 왔다.

소상공인 거래가 많은 하나은행의 성수동, 을지로 6가, 을지로, 오류동지점 등 5개 지점은 간간히 전화 문의가 왔다. 을지로지점은 약 4명의 고객이 방문해 상담을 신청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전날 오후 전화문의 및 창구 내방이 많아 당일에는 상대적으로 적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 고객과 점주권이 주로 임대업자 많은 하나은행 강서지점 등은 이날 오전 직원들이 상품 연수 등을 마쳤으나 방문객은 없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생각보다 내점한 고객이 많지는 않다"며 "상대적으로 문의전화가 더 많다"고 말했다.

수도권 상권 지점들은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하나은행의 인천논현지점은 인근 식당, 학원 등 소상공인들의 유선 문의가 이어졌다. 대출 가능 여부와 실행 시기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오전 10시까지 6명의 고객들이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을 받고 가기도 했다.

수원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은 신용등급에 대한 문의와 필요서류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소상공인들이 많은 부천은 이날 영업을 개시하자마자 영업점으로 오는 문의로 전화기가 쉬지를 못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출가능 여부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며 "기존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대출을 받으신 고객들의 경우 중복수혜가 안되나, 이중으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도 계셨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부천남지점은 음식점, 개인택시 기사 등 소상공인 대출 문의가 다수였다. 오전에만 10명 이상의 고객이 지점을 내방해 본인의 신용등급과 대출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주변에 게임업체 및 IT관련 벤쳐기업들 많은 판교 내 은행 지점들은 전날부터 주변 식당, 미용실 등으로부터 문의가 계속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이날은 특히 많은 전화가 오진 않았다.

남동공단 내 지점은 한 마디로 폭풍전야였다. 하나은행 남동공단지점 관계자는 "기존 접수 받아놓은 보증서 대출과 혼선이 있어 1.5% 금리 대출은 아직"이라면서도 "공단 쪽도 소상공인들의 대출 니즈가 많다"고 긴장했다.

경기 고양시 주엽역 인근의 KB국민은행 일산종합금융센터는 오전부터 내방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 10시를 넘은 상태에 소상공인 대출 상담 고객으로 창구가 다 찼다. 센터 본부장실을 대출 상담하라고 내어줄 정도였다. 인근에 학원가와 음식점이 밀집한 탓에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제주도 제주시 중심가에 위치한 국민은행 제주종합금융센터도 문의전화가 몰렸다. 코로나19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해 이 지역 관광업과 도소매업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은 탓이다.

국민은행 제주종합금융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상담이 진행되고 있지만 문의가 계속 늘고 있어 자금이 긴급하게 필요한 고객에게 적시에 집행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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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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