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싸움' 인도, 美 공격용 무인기 도입할까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6 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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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인도 보팔시에서 한 남성이 인도군과 중국군이 국경지역에서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파키스탄과 국경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가 미국의 공격용 무인기를 들여오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도 현지매체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이 무인기 ‘프레데터 시리즈’ 중 정찰과 감시 기능만 갖춘 ‘시 가디언’ 30대를 판매하려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미사일 등 공격 기능도 갖춘 ‘프레데터-B(MQ-9 리퍼)’를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가 공격 기능까지 갖춘 무인기를 들여오려는 것은 국경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군사력이 만만치 않은 중국, 파키스탄에 대항하려면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는 동부 라다크 지역에서 이스라엘제 무인기 ‘헤론’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파키스탄이 중국제 무인기 ‘이룽 2호’의 군용 버전인 ‘GJ-2’ 48대를 생산해 파키스탄 공군에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인도도 마음이 급해졌다. ‘GJ-2’는 공대지 미사일 12대를 장착할 수 있는 무인기로 지난 2011년 발발한 리비아 내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이 인도의 바램대로 ‘프레데터-B’를 판매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인도는 러시아제 무기 최대 수입국 중 하나로 미국은 ‘프레데터-B’를 인도에 공급했다가 러시아에 군사 기술이 유출되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는 러시아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고 불리는 ‘S400’ 미사일을 들여올 예정이다.

한편, 인도는 무인기 자체 생산을 준비하고 있지만 연말은 돼야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수 있어 실전 배치는 아직 요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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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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