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장 이전' 두고 불붙은 미얀마 vs 방글라데시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7 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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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한국 기업들의 공장 이전을 두고 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타임스에 따르면 우 딴 신 린 미얀마 투자위원회(MIC) 사무총장은 “미얀마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 기업들은 방글라데시로 공장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미얀마에서 철수하겠다고 문의해온 한국 기업들도 없었다”고 밝혔다.

미얀마가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최근 한국 기업들이 미얀마를 떠나 방글라데시로 옮기길 원한다는 소식이 방글라데시 언론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방글라데시 현지매체 비디뉴스24는 방글라데시 경제특구청(BEZA)이 미얀마는 전기나 물 공급이 불안정하고, 기본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은 한국 기업들은 방글라데시로 이전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미얀마 바고와 몬 주에 산업단지를 조성한 한국산업단지와 협력해 방글라데시에 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미얀마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 

린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6일 미얀마 주재 한국 대사에 문의했으나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얀마에 위치한 한국 기업은 총 179곳으로 투자액은 39억 달러(한화 약 4조526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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