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음식의 패스트푸드 브랜드화를 꿈꾸는 인도 청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4 1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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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시 아그라왈 '웍 익스프레스' 창업가 (사진='마르와르' 트위터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피자나 햄버거 등 서양음식과 달리 중국 음식이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죠”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요” 


인도 청년 아유시 아그라왈은 지난 2015년 인도 뭄바이에서 ‘웍 익스프레스’를 처음으로 개장했다. ‘웍 익스프레스’는 중국 음식을 패스트푸드화한 프랜차이즈 업체로 인도 전역에서 35곳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해 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 음식 선호도가 높은 국가로 특히 다양한 경험을 즐기려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웍 익스프레스’를 창업하기 전 디저트 가게를 운영한 아그라왈도 미국 뉴욕의 한 아시안푸드 레스토랑을 방문하던 중 고객들이 원하는 재료를 담아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모습을 보며 창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사실 아그라왈은 처음엔 레스토랑 산업에 대한 이해를 키우겠다는 목적으로 창업해 시범적 성격이 강했지만 정작 가게를 오픈해보니 중국 음식을 찾는 손님이 많아 사업 확장에 집중하게 됐다.

 

▲ (사진='웍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쳐)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아그라왈은 “피자나 햄버거 등 서양음식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공한 사례가 많은 반면 중국 음식은 그렇지 않아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경쟁자가 없는 블루오션 시장인 만큼 손님들이 많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인도에 중국 음식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그라왈이 창업하기 전 시장조사를 해본 결과, 중국 음식점은 비싼 가격의 분위기 있는 고급 레스토랑과 길거리에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노점상으로 크게 구분돼 있었다. 


여기서 아그라왈은 고급 레스토랑과 길거리 노점상 사이 어딘가에 시장기회가 있을 것이라 파악했고, ‘웍 익스프레스’는 길거리 음식처럼 너무 저렴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가격에 배달해 먹을 수 있는 중국 음식점을 생각해냈다.

아그라왈은 “창업 초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표준화를 통해 가격이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품질 관리를 위해 모든 매장은 직영으로 관리한다”며 “무엇보다 매일 시장 트렌드를 추적하고 고객 피드백을 수집해 3개월마다 신규 메뉴를 출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웍 익스프레스’는 아그라왈이 뉴욕에서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고객들에게 창업의 영감을 얻은 것처럼 웍으로 요리하기 전 고객이 원하는 쌀, 면, 소스, 야채, 토핑 등을 선택하게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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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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