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홍콩 혼란 여파로 관광업 '최대 호황'… 내년 전망도 '맑음'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2 1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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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홍콩 센트럴역 인근에서 시위대가 경찰이 탄 차량을 향해 야유를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최근 혼란스러운 홍콩의 대안지로 싱가포르를 선택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싱가포르 관광산업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싱가포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약 500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시위로 혼란스러운 홍콩을 피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면서 관광객은 빠르게 늘었다. 또한 132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5성급 ‘래플스 호텔’이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재개장한 점도 관광객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기업고객은 호텔과 관광업 수요를 지탱하는 주요 고객층 중 하나지만 최근 홍콩 시위에 불안감을 느낀 기업들이 전시회나 박람회 등을 취소하는 대신 싱가포르로 몰려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지난 9월에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챔피언십이 싱가포르에서 열려 관광객이 몰리기도 했다.

내년 관광업 전망도 밝다.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게임스컴이 내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고, 2년마다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가 지난 2018년에 이어 내년에도 열린다. 이밖에 싱가포르 식품 및 호텔 박람회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한편, 홍콩은 지난 10월 27일 기준 3성급 호텔 평균 객실비는 전년동기대비 46% 떨어진 446홍콩 달러로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에 사용되는 최루탄과 고무탄 등 수출을 금지하는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에 서명하고,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두면서 시위는 다소 진정되는 듯 했지만 지난 1일 주말 집회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다시 격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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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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