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학생들도 소외받지 않도록 돕는 인도 청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9 0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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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섹 두베이 '무스칸 드림스' 창업가 (사진='무스칸 드림스' 트위터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부모가 없는 아이들도 교육만은 정말 받고 싶어 해요”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아야 이들이 사회에 진출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어요” 


인도 청년 아비섹 두베이는 지난 2014년 ‘무스칸 드림스’를 창업했다. ‘무스칸 드림스’는 인도 농촌 학교들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방식인 이러닝을 보급하는 비영리조직으로 교사가 부족한 탓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어려운 농촌 학생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두베이는 어린 시절 삼촌이 자신을 입양해 보살핌을 받았지만 부모로부터 받을 수 있는 사랑과 애정을 채우기엔 부족했고, 부모가 없어 외로움에 시달리는 인근 지역의 아이들을 만나며 창업의 꿈을 키우게 됐다. 이들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해 교육을 받고 싶어도 그럴만한 처지가 되지 못했고, 능력을 키울 기회가 없으니 꿈을 가질 수도 없었다.

이후 두베이는 주말마다 70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봉사활동을 하다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공동창업가들과 함께 ‘무스칸 드림스’를 계획했다. 

 

▲ (사진='무스칸 드림스' 홈페이지 캡쳐)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두베이는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아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아이들은 부모가 없어 어려움을 겪더라도 교육만은 정말 받고 싶어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스칸 드림스’는 주로 10~18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수학이나 과학, 언어 등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교육하지만 18세 이상 학생들에겐 사회 진출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과 협력해 ‘무스칸 드림스’를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 빈곤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고 있다. 또한 모든 학생들에게 지식적인 가르침과 더불어 감정과 보살핌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500만 루피(한화 약 2억4750만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조달받은 ‘무스칸 드림스’는 향후 100곳의 농촌 학교에 이러닝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 학생 1만5000명과 교사 3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매달 전국 주요 도시에서 모금활동을 펼치며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두베이는 “정부가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은 결국 기업이나 비영리조직이 자금을 투입해 간극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이 많아지면 문맹률도 함께 높아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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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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