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카?'...지금 예약한 갤S20 "개통 연기될 수 있다"

이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1-31 0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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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 유출된 갤럭시S20 시리즈.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 S20'이 내달 정식 공개를 앞둔 가운데 벌써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판매점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판매점들은 출고가 조차 확정되지 않은 갤럭시 S20에 과도한 불법보조금 지급을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사에서 예상보다 보조금을 낮게 책정할 경우 개통 연기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은 물론 판매 정책 마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도 넘은 불법 영업을 자행하고 있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일부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갤럭시 S20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0'를 정식 공개할 예정으로, 아직 가격이나 출시일, 예약 사은품 등 세부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반면,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판매점에서는 출고가와 사은품 등을 확정된 마냥 게시해놓고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공짜폰'을 예고하거나 기기값 절반을 할인해준다는 곳도 속속 눈에 띈다. 통신사 로고도 사전 예약 페이지 귀퉁이에 심어놓으며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 각종 혜택이 얼마나 제공할 지 여부는 언팩 행사 이후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휴대전화 판매유통점 관계자는 "일부 판매자들이 대기 순을 핑계로 사전 예약 개통을 미루며 소비자를 붙잡아 두는 계략을 펼치기도 한다"며 "보조금이 오를 때 판매하기 위해 버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몇 업체가 신분증이나 선납 대금을 요구하며 이를 담보 삼는데 그런 판매점은 우선적으로 의심해봐야 한다"며 "(갤럭시 S20가) 정식으로 공개된 이후 사전 예약을 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너무 이른 시기"라고 말했다.

 

▲ 갤럭시 S20 사전 예약 중인 온라인 판매점. 기사 본문과 무관.


이 같은 상황은 새로운 휴대전화가 출시할 때마다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갤럭시노트10 '대란'이 대표적이다. 당시 판매자들 다수는 노트10 사전 예약자에게 70만~80만원의 불법보조금 지원을 약속하고 통신사 가입 서류까지 받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통신사에서 주는 보조금이 낮게 책정되자 판매자들은 수익을 위해 일방적으로 개통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사전 예약을 취소한 판매점이 양심있는 곳이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통 3사는 갤럭시 S20 출고가를 삼성전자 언팩 행사에 맞춰 공개한다. 공시지원금이나 보조금 정책 등도 행사 이후 업계 동향에 따라 맞춰나갈 계획이다.

지원금 규모는 마케팅 전략 일환이기 때문에 확정 전까지는 경쟁 통신사와 비슷하게 맞추거나 힘을 더 쏟는 등 시시각각 여러 방안이 나온다는 게 이통사 측 설명이다.

다만 지금은 5G 커버리지 투자 등으로 예전처럼 과하게 비용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여건이 아닌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경고한 시장 과열도 주의해야 해 대란 조짐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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