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 이란 언론, 韓브랜드 향한 경고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9 14: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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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테헤란 시내의 전자제품 매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이란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이란 정부가 삼성전자가 이란에서 서비스 축소를 검토하자 징벌적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고, 이란 여론도 오히려 자국 산업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보수성향의 이란 현지매체인 테헤란타임스는 이란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외부정세에 따라 이란으로 다시 돌아와도 반갑게 맞아줬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며, 미국의 제재가 해제되더라도 삼성전자를 반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이란에서 철수해도 삼성전자가 인구 약 8000만 명에 달하는 이란 시장을 잃는 것이지 이란이 피해를 입진 않으며, 오히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자국의 전자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브랜드는 이란 가전제품 시장에서 30% 이상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그러나 테헤란타임스는 이렇게 시장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브랜드들이 이란에서 철수할 경우 피해가 매우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한국 브랜드들이 이란에서 철수할 경우 미래에 후회할 것이라며 중동은 오랜 기간 가전제품을 생산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자국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의 제재로 이란을 철수한 외국인 기업들은 이란으로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길 바란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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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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