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차기회장 선거전 '후끈'…13인 출사표 '대혼전'

신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4 14: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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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 실시
농협중앙회 '공명선거' 실천 의지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이달 말 진행될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 예비후보자 제도가 처음 도입되면서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지는 예비후보자만 13명이다.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대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공명선거' 실천 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농협중앙회는 14일 서대문 본관 대강당에서 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공명선거를 실천하자는 취지의 결의를 가졌다. /사진=농협중앙회

1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24대 농협중앙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오는 31일 치러질 예정이다.

임기 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임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의 자산은 59조2000억원이다. 조합 수는 1118곳에, 임직원은 10만명쯤 된다. 전체 조합원은 213만명에 달한다.

이번 선거는 이례적으로 예비후보자가 쏟아졌다. 이날 현재 등록된 예비후보자는 13명이다.

이들 예비후보자는 △강성채 전남 순천 조합장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 조합장 △김병국 전 충북 서충주 조합장 △문병완 전남 보성 조합장 △여원구 경기 양평 양서조합장 △유남영 전북 정읍 조합장 △이성희 전 경기 성남 낙생 조합장 △이주선 충남 아산 송악 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천호진 전국농협경매발전연구회 고문 △최덕규 전 경남 합천 가야 조합장 △홍성주 충북 제천 봉양 조합장(이상 가나다순)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예비후보자제도가 처음 도입되면서 이례적으로 많은 후보자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단 분위기로는 본선 경쟁에 어느 후보자가 진출하는지 여부에 따라 향후 선거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하루 뒤인 18일부터 30일까지다.

선거는 전국 1118명의 조합장 중 지역·품목별 대의원 조합장 293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 후보군이 좁혀질 시 향후 후보자들간 합종연횡, 1차 투표 결과에 따른 최종 결선 투표까지 등 상당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농협은 선거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불법·부정, 이전투구 등 후보자 난립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식 부회장은 이날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공명선거를 당부했다.

농협 관계자는 "과거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관련한 잡음이 많았는데 이번 선거만큼은 부정선거를 척결하고 중립을 준수하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농협중앙회장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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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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