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업계도 '똘똘한 1대 바람'…'GV80 vs 트레일블레이저'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1 05: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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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량보다 수익성 위주 재편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연간 50만대 생산의 '초석'
▲ 제네시스 GV80과 트레일블레이저 등 자동차업계에 '똘똘한 1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사진은 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제네시스 GV80과 트레일블레이저 등 자동차업계에 이른바 '똘똘한 1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자동차시장 자체가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물량 위주의 판매 전략을 고수했던 완성차업계의 전략이 180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시한 'GV80'이 대표적인 똘똘한 1대로 평가받고 있다.

 

제네시스가 최초로 선보인 대형 럭셔리 SUV GV80은 엔트리 모델 가격이 6500만원대로 기존 현대차의 평균 판매단가(3000만원)보다 2배 이상 높다. GV80은 주문자 생산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이 도입돼 풀옵션 가격은 9500만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출시 당일 1만대가 넘게 계약 된 GV80 덕에 이날 하루에만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셈이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의 마진율은 대중차보다 통상 2~3배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GV80이 향후 현대차의 수익성 개선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이유다.

 

GV80은 열흘 만에 연간 판매 목표에 조금 못 미치는 2만여대가 계약되는 등 생산만 원할히 진행된다면 순조로운 판매가 예상되면서 현대차 내부에서도 GV80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GV80을 앞세워 올해 제네시스 브래드의 연간 판매 목표를 11만6000대로 설정했다. 전년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판매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자동차시장은 박리다매 판매의 대중차로는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똘똘한 1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자동차시장 정체 외에도 공유경제,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매출 구조를 판매량보다는 수익성 위주로 빠르게 재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도 작년 말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과거 현대차는 물량 목표를 먼저 정하고 달성 전략을 부분별로 수립하는 그래서 주목표는 물량이고 전략은 보조수단인 방식을 추구해 왔다"며 "질적 성장을 추구한 이후에도 한동안 이런 것을 답습해 왔었지만,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물량은 보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향후 연간 50만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모델로 꼽히는 똘똘한 1대로 평가된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연간 20만대가량 생산된다. 2021년 창원공장에서 연간 25만대 생산될 CUV 신차도 트레일블레이저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최근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에서 "수익성 측면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트레일블레이저 대량생산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고 내수 시장뿐 아니라 수출에서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제네시스 GV80과 트레일블레이저 등 자동차업계에 '똘똘한 1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사진은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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