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베트남서 韓기업 직원들, 中기술자 복귀 반대 시위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0 14:58: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내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려해 중국 직원들의 복귀를 거부하고 나섰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하남 북부에서 장난감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인 제이와이하남에서 일하는 2500명 이상의 직원들은 지난 15~17일 시위에 나섰다. 

이들이 시위를 벌인 것은 제이와이하남이 바이러스 여파로 현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 기술자들을 이달 말 입국시키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전체 중국 기술자 45명 중 14명은 지난달 29일 입국해 14일의 격리기간을 거친 뒤 현장에 복귀했으며, 나머지도 이달 말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이에 노동자들은 공장 내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회사의 결정에 반기를 든 것이다. 

 

그러나 중국 기술자들이 없으면 정상적인 조업이 어려운 상태다. 제이와이하남은 시위를 주도한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트남 설날(뗏) 연휴기간 이후 베트남으로 복귀해 격리됐던 중국 노동자 수는 5112명이라고 베트남 노동부는 밝혔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신종코로나 공포' 베트남, 재택근무·휴교 확대… 지하철 사업도 '비상'2020.02.03
베트남서 벌어진 '마스크 전쟁'… "中에 팔겠다" vs "자국민 사용 우선"2020.02.03
베트남 마스크 생산업체 "中원자재 부족으로 일주일 후 생산 중단 우려"2020.02.04
베트남 하노이대, 中유학생 입국 금지… 타 대학들은 개강연기2020.02.05
베트남, 마스크 생산에 의류공장도 가세 '총력전'2020.02.10
"신종코로나 아직 심각한데"… 베트남, 조류독감 '겹악재'에 울상2020.02.12
베트남, 전자결제서비스 외국인 지분 제한 않기로2020.02.12
베트남 연예인들, 코로나19 가짜뉴스 유포죄로 벌금형2020.02.13
베트남서 화장지로 만든 '가짜 마스크' 기승2020.02.14
'코로나19 충격' 베트남, 기업 문닫고 일자리는 사라지고2020.02.17
베트남, 올해 화석연료로 전력난 대비 '안간힘'2020.02.17
[아세안 플러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펀드운용사 인수2020.02.18
'코로나19 사태'로 목소리 키우는 베트남 동물보호단체들2020.02.19
미국서 베트남산 의류 많아졌다… "美中무역분쟁 영향"2020.02.19
베트남, 코로나19 공포에 대중교통 '텅텅'… 업계는 '울상'2020.02.20
'코로나19 공포' 베트남서 韓기업 직원들, 中기술자 복귀 반대 시위2020.02.20
베트남, 수입 자동차 규제 완화… 업계는 '글쎄'2020.02.21
'코로나19 여파' 베트남 다낭 국제 불꽃축제 취소2020.02.21
베트남, '코로나19 확산' 대구·경북 내 자국 노동자 예의주시2020.02.24
'코로나19 영향' 삼성전자, 베트남서 中부품 수급 위기2020.02.24
[아세안 플러스] 현대·기아차, 베트남서 日브랜드 판매량 앞질러2020.02.24
베트남, 韓항공편 줄줄이 취소… 한국인 코로나19 감시 강화2020.02.25
대구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한국 떠나야 하나요"2020.02.26
베트남까지 확산된 '韓코로나 공포'… 코리아타운 '썰렁'2020.02.27
삼성·LG전자, '코로나19 여파' 베트남 이어 인도서도 생산 위기2020.02.27
베트남서 두통 호소하던 韓남성 사망… "코로나19와는 무관"2020.02.28
'코로나19 공포' 베트남, 최악 상황 대비 하노이 길거리 봉쇄 검토2020.02.28
코로나19 아직 심각한데…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지역서 조류독감 확산 우려2020.02.28
베트남 넷플릭스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02.28
한국인 입국금지한 베트남, 줄어든 관광객에 호텔 줄줄이 휴업2020.03.02
[아세안 플러스]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 첫 삽2020.03.02
베트남 하노이, 지난해 초미세먼지 中보다 심각했다2020.03.02
베트남, 한국서 온 자국민과 외국인도 격리… 의사소통은 어떻게?2020.03.03
한국서 코뿔소뿔 가져간 베트남인 적발… 관리당국 뭐하나2020.03.04
'코로나19 충격' 베트남 자동차업계, 中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2020.03.05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