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망 전 '민주당에서 끌어내리려 한다' 힘들어 해"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1 13: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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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사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 세력으로 인해 평소 힘들어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발간 예정이었던 '박원순 죽이기'의 저자인 황세연 중원문화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박 시장과 보름 전에 만났을 때만 해도 박 시장이 '친문들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다"며 "평소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만날 때마다 그런 심경 얘기를 자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이 '민주당 내에서 자기를 끌어내리려 한다'며 힘들어 했다"면서 "지지자들은 대통령 후보로 나오라고 하고 민주당에서는 대선 후보 자리를 절대 줄 생각이 없어 박 시장 본인도 고민이 많은 듯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에는 성추행 혐의 피소 외에 친문 세력과의 갈등도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원순 죽이기'는 박 시장의 능력과 비전, 사람됨 등을 들어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황 대표는 책에서 "박원순만이 가장 투명하고, 가장 헌신적이며, 가장 진보적 사고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부동산투기 세상이라는 수렁에서 구해낼 구원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물론 친문 세력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구상하는 후보가 있다면 박원순 죽이기를 먼저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호남이 원하는 진보적인 대통령 후보가 박원순이기에 '더민주당'은 호남의 움직임에 따라서 또다시 분열될 것"이라면서 '박원순 죽이기'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또 "현재 국가권력과 경제권력이 손을 맞잡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통령으로 가는 길을 제일 먼저 막기 시작하고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며 '박원순 죽이기 세력'을 밀어내자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 책의 주된 논지인 '박원순 대통령 만들기'는 실현 불가능해졌지만 그의 참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책은 예정보다 늦게라도 발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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