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2020] 코로나 포스트 시대, 벤처 투자 시작은 구조조정 '옥석 고르기'

곽미령 / 기사승인 : 2020-04-23 14: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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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ABC 2020' 포럼 토론자,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자본이 벤처기업에 흘러가도록 하는게 혁신금융"

[아시아타임즈=곽미령 기자]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제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산업구조조정과 함께 혁신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 23일 서울 중구 소개 은행회관 아시아타임즈가 주최한 ABC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김용하 교수는 "정부의 지원이 옥석 구분 없이 구조조정돼야 될 기업들을 오히려 연명시키고 새로운 핵심기업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기회가 무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아시아타임즈

 

23일 서울 중구 소개 은행회관 아시아타임즈가 주최한 ABC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김 교수는 "정부의 지원이 옥석 구분 없이 구조조정돼야 될 기업들을 오히려 연명시키고 새로운 핵심기업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기회가 무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경제에 큰 변화 흐름 속에서 코로나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만들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구조조정 계기를 만들면서 벤처기업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구조조정이 일어났고 벤처기업에 대한 육성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그 당시 육성된 바이오산업이 오늘날 위기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벤처투자에 대한 원활한 자금수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혁신을 위한 세제개편이 필요하다며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제대로 못한 금융의 자세를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세제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십수년간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며 자본이 축적돼 왔다"면서 "자본이 벤처기업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게 혁신금융"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의 혁심금융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벤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금산분리가 돼 있는 사안들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대기업에서 갖고 있는 자본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될 수 있는 상황이 이뤄질 수 없다"고 꼬집었다.

 

벤처투자에 대한 국민연금기금 역할도 강조했다. 국민연금기금은 700조원대의 투자자본으로 주식은 물론 해외투자비율도 넓히고 있다. 그러나 투자를 확대하는 것만으로 국민연금이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적극적으로 나서 벤처기업들이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하는 그런 것들을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벤처기업의 부족한 자금이 상당부분 완화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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