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美대선 승리하면 中위안화 가치 상승"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1 14: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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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대선후보 첫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중국 위안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위스 상업은행 스위스은행의 롬바드 오디어 애널리스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무역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새 행정부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에서 좀 더 합리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어 애널리스트는 일부 분야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매파’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한다고 해서 대중관세가 갑자기 낮아지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지금보다는 무역 갈등이 더 해소될 수 있다고 바라본 것이다.

실제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앞서 대중관세가 오히려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은행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되고,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금보다 더 해소된다면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6.50위안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유럽보다 중국의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위안화 강세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미국은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지만 중국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4.9%를 달성하는 등 회복 국면을 보였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초 합의한 미중 무역합의 1단계를 파기하거나 재협상하겠다는 카드를 꺼내들면 이는 위안화 강세를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오디어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합의 1단계 파기는 위안화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이는 미중 양국이 다시 관세 분쟁을 일으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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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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