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이라더니… 베트남인이 존경하는 인물에 한국인은 없었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6 13:39: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30일 연속 코로나19 지역감염 '제로' 베트남의 추석 (사진=연합뉴스/신화)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선정된 가운데 한류열풍이 무색하게 한국인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유고브가 올해 1~3월과 5~9월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베트남인들은 남성 중에는 빌 게이츠를, 여성 중에는 베트남 국민가수인 미 땀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다.

유고브는 1~3월 조사에서 ‘전 세계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존경하는가?’라는 질문을 선정된 패널에게 던졌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 인물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5~9월에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조사에서는 ‘누구를 진정으로 존경하는가?’와 ‘누구를 가장 존경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받았다.

이를 통해 각 인물의 존경 비율을 산정한 결과, 남성 중에서는 빌 게이츠(12.12%)가 가장 높았다.

이어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의 팜 낫 브엉 회장(10.24%),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9.70%), 베트남 코미디언 트란 딴(8.26%), 응웬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8.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6.7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5.57%),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5.35%),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77%), 티베트 불교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4.64%), 축구선수 출신 데이비드 베컴(3.66%),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24%), 프란치스코 교황(3.00%), 중국 영화배우 성룡(2.09%),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1.87%), 미국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1.59%), 농구선수 출신 마이클 조던(1.20%), 미국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1.1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0.84%), 인도 영화배우 아미타브 바찬(0.57%)이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여성 중에는 미 땀(12.25%)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혔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10.47%),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8.14%), 베트남 가수 피눙(8.04%), 응웬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6.36%), 오마바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5.57%),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5.04%), 베트남 모델 응옥찐(4.89%), 베트남 배우 땅탄하(4.74%), 미국 배우 안젤리나 졸리(4.36%)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4.36%),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항공의 응웬 티 프엉 타오 최고경영자(3.55%), 영국 배우 엠마 왓슨(2.93%),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2.65%), 미국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2.11%), 미국 가수 비욘세(1.85%),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1.45%),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1.24%), 콜롬비아 출신 가수 샤키라(1.15%), 미국 방송인 엘렌 드제너러스(0.78%)도 순위를 장식했다.

하지만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인기 그리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베트남 투자,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의 활약에도 한국인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맑은 공기와 취업 기회까지… 베트남서 부는 '청년 귀농' 열풍2020.10.21
"스가 日총리의 베트남 방문은 중국 견제 행보"2020.10.20
첫 해외방문지로 베트남 찍은 日스가… "계산된 결정"2020.10.15
"베트남 경제, 올해 싱가포르 제친다"2020.10.15
롤스로이스, 베트남서 신규 수입사 모집… "서비스 기대에 못미쳐"2020.10.14
한국과 다르네… 베트남, 내년도 '공무원 줄이기' 이어간다2020.10.06
'한류열풍'이라더니… 베트남인이 존경하는 인물에 한국인은 없었다2020.10.06
베트남의 미래 'Z세대'… "이들을 알아야 베트남서 성공한다"2020.09.28
롯데리아, 베트남서 KFC 제치고 매출 1위 달성2020.09.18
베트남 호찌민시, 삼성전자 '수출가공기업' 전환 요청2020.09.09
돈이 뭐길래… 부모 품 떠나 한국서 베트남으로 송환된 아기들2020.09.07
베트남 내 다국적 기업 절반 "사업 확장 계획 있다"2020.09.04
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에 독립기념일 '버스티켓 전쟁'도 실종2020.09.02
베트남 총리, 한국행 항공편 재개 촉구2020.08.31
롯데리아, 베트남서 가장 자주 방문한 체인점 2위 등극2020.08.31
악성부채에 빠진 베트남 은행들… 자금 확보 위해 자동차까지 내놨다2020.08.20
현대베트남조선, 코로나19 위기 속 지역경제 버팀목 '우뚝'2020.08.18
방역 구멍 뚫린 베트남…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2020.08.18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도 러시아 백신 구입 예정2020.08.14
한국 거주 베트남인들 "폭우로 농사 다 망쳤어요"2020.08.12
베트남 호찌민서 마스크 안써서 낸 벌금 1000만원 '코 앞'2020.08.11
캄보디아 국경서 한국인 밀입국 도운 베트남인 붙잡혀2020.08.10
베트남서 다시 고개드는 코로나19 공포… "이번엔 못 버틴다"2020.08.10
베트남 다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中우한처럼 봉쇄해야"2020.08.04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