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불황…삼성·LG전자 '혁신제품'으로 뚫는다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20-03-30 05: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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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위기'…생산공장·유통매장 잇따라 '셧다운'
전자업계, 새 카테고리 여는 혁신제품으로 극복
삼성, 상반기 중 '큐브냉장고·신발관리기' 출시
LG전자는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전파인증 완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혁신제품'을 무기로 정면돌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양대 기업은 전세계 곳곳에 위치한 생산 공장과 판매(유통) 매장이 속속 문을 닫으면서 전례 없는 위기에 봉착, 비상태세에 돌입한 바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조만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20에서 호평 받은 혁신 제품들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냉장고 차기작으로 큐브형 냉장고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보관하는 내용물에 따라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등 세 종류로 구성됐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큐브 냉장고'와 '신발 관리기'를 출시한다.


큐브 냉장고는 보관하는 내용물에 따라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등 세 종류로 구성됐다. 와인과 맥주, 화장품을 각각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들은 삼성 공기청정기 '무풍큐브'에 적용된 큐브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침실이나 주방, 거실 등 집안 어디에나 자유롭게 두고 사용할 수 있다. 단독으로 설치하거나 위아래로 쌓을 수도 있어 공간 활용도 용이하다.

신발관리기는 집에서도 쉽게 신발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발관리기에 신발을 넣어두기만 하면 탈취는 물론 습기까지 제거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장마철이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도 외출 후 간단하게 신발을 말릴 수 있다.

 

이들 제품은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 프로젝트의 차기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이 전략의 첫 번째 결과물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선보였는데, 국내 냉장고 시장의 트렌드를 바꿀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 기세를 몰아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와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현재 상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조만간 바퀴없이 물걸레 만으로 이동하며 먼지를 쓸어담는 '로봇청소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이 제품으로 추정되는 기기(모델명 M970I)의 전파인증도 받았다.
 

▲ LG전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사진=LG전자

신제품은 기존 로봇청소기와 달리 본체를 움직이는 바퀴가 없다. 대신 동그란 물걸레 2개가 회전하며 바닥을 닦으며 이동한다.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하는 자동 물공급 시스템을 탑재했다.

 

진화한 듀얼 아이(Dual Eye) 기술도 적용됐다. 로봇청소기 상단과 하단에 각각 탑재된 두 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위치 인식과 지도 작성을 동시에 수행하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이 최적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가구형 가전처럼 신가전을 통해 국내에 새로운 카테고리의 시장을 열며 가전은 역시 LG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이 위축되더라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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