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약까지 퍼진 발암물질 공포에 '깊은 한숨'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0 15: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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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궤양약 NDMA 검출 판매중지에 영업손실 직결
주요종속회사 한올바이오파마도 직격탄 맞을 가능성에 업계 촉각
제약업계 "일부 제품만 판매중지 될 가능성 있어"
▲ 대웅제약 전경(사진=대웅제약)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당뇨약의 원재료인 메트포르민에서 고혈압과 위궤양약에서 검출된 발암물질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발암물질로 해당 제품의 판매가 중지되면 대웅제약의 주요종속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직격탄을 맞으며 대웅제약도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하 NDMA) 검출돼 일괄 판매정지 처분이 내릴가능성이 있다. 관련 제품이 판매정지되면 대웅제약은 라니티딘의 피해가 가시기도 전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번에 논란이 된 메트로포르민을 사용한 의약품은 대웅제약의 주요 매출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주요종속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대표 제품중 하나이기 때문에 피해가 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을 상당수 가지고 있어 한올바이오파마의 피해는 대웅제약에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30%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메트포르민으로 만들어진 글루코다운OR정(이하 글루코다운)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도 크다. 올해 3분기 기준 한올바이오파마의 매출은 823억1100만원이고 그중 글루코다운은 6.5%인 53억6400만원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글루비아콤비정, 글루코다운정, 아세토메트정 등 다양한 메트포르민제 당뇨약을 판매하고 있어 더 많은 매출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많은 제품을 팔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에 식약처가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면 매출에 직격타를 맞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피해는 그대로 대웅제약에 이어진다.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식약처의 메트포르민제 일괄 판매정지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메트포르민제의 대체제가 없어 일괄 판매정지시에는 당뇨환자 등 혼란 야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메트포르민은 대체재가 없어서 일괄적인 판매 정지보다는 발암물질 검출량에 따라 일부 제품에만 판매정지 명령을 내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제품 판매정지가 영향 없지는 않겠지만 전반적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견고하다"며 "큰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에서 메트포르민을 검사한 결과 NDMA가 검출돼 3가지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안전청(EMA)에서 메트포르민의 발암물질 검사를 실시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NDMA검사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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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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