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시장 위축에 저신용자 '대출절벽'…담보대출·연체율 상승

신도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13:43: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대부업 시장의 위축과 저축은행으로의 전환 등 대부업계 환경이 변화되는 동시에 연체율과 담보대출 증가로 인해 저신용자의 대출절벽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표=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출잔액은 6개월 전(16조7000억원)보다 8000억원 감소한 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부업 이용자도 200만7000명에서 177만7000명으로 23만명 감소했다.

대출잔액 감소는 대형 대부업체들이 점차 저축은행으로 영업을 전환한데 따른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4년부터 대부업의 저축은행 인수시 대출잔액을 줄이는 대신 중장기적으로 영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대부이용자 감소도 대출잔액 감소에 기여했다. 대부이용자는 지난 2015년 267만9000명에서 2018년 221만3000명, 지난해 말 177만7000명으로 꾸준히 내려가며 지난해 200만명 선이 붕괴됐다. 지난해 평균 대출금리도 6개월 전에 비해 0.7%포인트 감소한 17.9%로 나타났다.

반면 대출잔액 중 담보대출 비중이 44%에 육박하고 있으며 연체율 상승에 따라 저신용 차주의 대출 절벽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말 신용대출은 6개월 전에 비해 1조7000억원 감소한 8조9000억원 규모였다. 반면 담보대출은 7조원으로 나타나 지난 2017년도 3조9000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5조6000억원, 2019년 상반기 6조1000억원, 지난해말 7조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연체율도 지난해 말 9.3%로 파악돼 8.3%였던 6개월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담보대출 연체율은 13.5%로 나타나 6개월 전(11.9%)에 비해 1.6%포인트나 상승했다. 신용대출 부문도 7%로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등록된 대부업자는 6개월 전에 비해 60곳 상승한 8354개였다. 법인업자는 53개 감소한 반면 개인업자와 영세업자는 113개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개수수료율 상한으로 위축됐지만 영향이 반감되면서 다시 숫자가 늘어난 상황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일본계 대형대부업자의 영업중단과 대부업체들의 영업전환, 대출심사 강화로 대부업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이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해석이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최고금리 인하 등 제도변화에 따른 대부업자의 영업환경과 저신용자 신용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부업자에 대한 최고금리 위반, 불법추심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점검하고 지난 23일 발표한 불법사금융 근절방안'에 따른 처벌을 강화하는 등 법적 장치도 조속히 완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도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