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캄보디아 대사 "韓투자자 두팔 벌려 환영"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7 14: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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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오후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롱 디만체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캄보디아에 전자부품 공장을 세우도록 한국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를 비롯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으로 공장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베트남이 삼성과 LG 등 한국 대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캄보디아 투자를 고려하는 한국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조만간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디만체 대사는 강조했다.

이를 두고 캄보디아 전문가들은 부가가치가 낮은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 구조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야 고숙련 노동자도 더 많아져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 구조가 변하면 의류와 신발 등 노동집약적 제품에서 벗어나 전자부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이는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캄보디아 왕립연구소의 홍 반악 경제연구원은 “캄보디아는 숙련도가 높은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경제모델로 변하고 있고 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며 “이들은 일자리는 물론 조세 수입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국은 지난달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들어갔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량은 전년대비 36% 증가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캄보디아는 의류와 신발 등을 주로 수출한 반면, 자동차와 전자제품, 기계설비, 부품 등을 한국에서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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