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슈] 최계운 인천대 총장 후보를 만나다

최종만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8 15: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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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인사' 논란에 정면돌파 선언한 '전문가' 후보
"대학이 지역사회서 역할과 책임 다해야 한다"
[아시아타임즈=최종만 기자] 대학이 지역사회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대학시민의 정신입니다이는 최계운 인천대학교 총장 후보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점적으로 강조한 대목 중 하나다.

 

이번 국립 인천대학교 총장 선거는 단순히 한 대학의 학내 일로 그치지 않는다. 이는 인천 지역의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는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선거는 그동안 간선제로 시행해 온 총장 선거를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실질적인 직선제를 통해 후보를 뽑는 변화를 보여 지역사회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최근 후보 간의 정책 대결에선 총장추천위의 평가 결과는 1위 최계운 후보, 2위 박인호 후보, 3위 이찬근 후보로 압축됐다.

 

앞으로 이들 3명은 이사회 심사를 거쳐 최종 한명의 후보자를 뽑는 과정이 남아 있다.

 

본지는 최근 친박인사라는 꼬리표가 주어지며 한창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최 후보를 만나 정책사항과 함께 최근 일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솔직한 심정 들어봤다.

 

▲ 아시아타임즈와 인터뷰하는 최계운 인천대학교 총장 후보. 그는 "대학이 지역사회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대학시민'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최종만 기자)

 

Q1 이번 인천대학교 총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물 전문가로 19981일부터 25년간 인천대학교에서 근무해 왔다. 그러한 배경으로 물 전문가로 국내에 우뚝 설 수 있었고 또 물 쪽에선 가장 큰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의 역할도 수행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100여 명이 훨씬 넘는 석·박사 뿐 만 아니라 수백, 수천 명의 학생과 제자들을 배출하면서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인천대학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게 쌓아온 경험과 영향력을 십분 발휘해서 인천대학교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쓰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인천대 총장 후보로 나서게 됐다.

 

Q2 최 후보의 공약사항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대학시민'에 역할을 강조했다. '대학시민'이란 단어가 낯선 감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개념인지?

 

이런 용어는 거의 안 나왔던 용어로 잘 쓰이지 안았다. 그동안 기업시민이란 말은 종종 있었다. 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역할, 또 시민의 역할도 같이 하면서 기업의 역할도 좀 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취지에서 사용된 것으로 안다.

 

인천대학교는 다른 대학교와 좀 특수한 상황이 있다. 인천대가 지금의 국립대학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수만은 과정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다.

 

그러므로 인천대학교는 인천시민들에게 빚이 있다. 저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래서 인천 시민들에게 인천대가 이제 그 빚을 갚아 줄 때가 됐다.

 

어떻게 갚을 것인가? 인천대도 이제 시민의 한사람으로 시민으로의 필요한 역할을 하자! 그런 의미로 '유니버시티 시티즌' 대학시민이라는 용어를 쓰게 됐고, 그것을 공약으로 내세우게 됐다. 인천대가 인천 시민들에게 정말 큰 역할을 해야 할 때가 됐다. 그런 생각을 한다.

 

▲ 최계운 인천대 총장 후보는 "인천대가 지금의 국립대학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수만은 과정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인천대가 인천 시민들에게 정말 큰 역할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최종만 기자)

 

Q3 공약 중 하나인 인천시민 특화 평생교육 체계 구축 도 대학시민에 역할 중에 하나로 보는가?

 

인천대가 과거 제물포에 있다가 지금 송도로 옮겨 왔다. 제물포에는 아직 67000평이란 땅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그곳을 평생교육의 거점으로 만들고 싶다.

 

이외에도 인천은 옹진, 강화와 같은 도심지에 벗어난 지역도 많다. 인천대가 그런 지역을 직접 찾아가면 평생교육을 좀 한다면, 오히려 시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어려움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대학이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한다.

 

Q4 대학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

 

대학에 역할을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교육이고, 두 번째는 연구이며, 세 번째는 사회봉사다.

 

먼저 대학에 가지고 있는 교육 기능을 인천 시민들에게 매우 큰 모양으로 돌려 드릴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 대한 교육도 있지만 지금은 평생교육 시대이다. 300만 인천 시민들에게 평생 동안 필요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

 

현재 신도시와 원도심 간에 차이가 많은 것 중에 그 가장 큰 격차는 교육이다. 원도심에 있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인천대 학생들이 좀 나가서 이끌어 주면 원도심에서 많은 주민들이 떠나지도 않고 정착을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

 

두 번째는 연구인데 미국에서도 굉장히 어려울 때 스텐퍼드대학이 실리콘밸리라는 것을 통해서 미국의 산업을 육성하고 그게 지금은 전 세계에 IT의 가장 핵심 산업이 됐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천대에서도 많은 교수와 연구진들이 인천 내 산업들을 어떻게 미래 산업을 만들어 갈 것이냐? 이런 역할을 하는 이른바 송도밸리같은 것을 만들었으면 한다.

 

 

세 번째로는 사회적 봉사인데 어려운 부분을 돕는 것도 있지만, 서로 미래에 대해서 만들어가는 것들도 있다. 또 각자의 전공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사려 여러 가지 봉사활동도 구상할 수도 있다.

 

인천대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인천 지역 사회에 기여를 해 나간다면 인천지역에 유일한 거점 국립대학이 인천 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게 인천대학교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Q5 지자체 및 지역기업체와 대학이 어떤 관계가 형성돼야 바람직한가?

 

지금은 협력에 시대이다. 어느 한 군데만 치우쳐 할 순 없다. 그래서 요즘 산,,연 때로는 관,,,연 이란 말이 나오는데 어느 한 곳에서만 어떤 활동을 해서는 어렵다. 그래서 대학교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

 

대학에서 어떤 연구가 이뤄 졌을때 그 기능이 산업체에 적용이 되고 또 개발된 것들이 정책으로 반영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네트웍이 우선 구축이 돼야 한다. 그런것을 다른 말로는 거버넌스 라고 하는데 우선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한다. 또 거버넌스를 통해서 지역 사회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고, 수요도 충족하면서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대학의 주요 역할 중에는 자유롭게 토론도 하고 또 아이디어도 내고 그런 아이디어가 다시 의견으로 수렴돼 가는 그런 과정들을 거치는 것이 대학교이다. 또 산업계던 일반 시민들도 같이 의견을 내고 의견을 수렴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네트웍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좋은 네트웍을 인천대학교가 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 인천대학교 전경

 

Q6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에서 '·박 인사'라는 꼬리표를 달아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본인의 견해는?

 

한마디로 나는 친박 인사가 아니다! 나는 전문가이다. 전문가 중에서 나의 전공이 물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물을 또는 더 나아가 세계의 물을 어떻게 관리를 하고 또 어떻게 물을 만들어서 국민이 활용하느냐 이런 곳에서 나는 활동을 해왔다.

 

또 이런 지식이 필요하다 해서 어떤 것이 됐건 나는 국민들에게 봉사를 해 왔다. 나는 정치적으로 어느 것에 편향되지 않고 균형된 감각을 가지고 활동을 늘 해왔다. 그런 상태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 한 것이다. 그곳은 물 쪽으로 보면 가장 큰 공기업이며, 내 전공을 실현할 수 있는 그런 곳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봉사를 했고 자랑스럽게 봉사를 마치고 이렇게 돌아온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제가 어느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제가 그동안 공부했던 부분들을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것이 펙트다.

 

Q7 끝으로 인천대 학생들과 주민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천대학교는 내 마음의 고향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199481일부터 25년간 근무를 했다. 인천대학교가 있어서 이만큼 수 있었고, 또 가족과 같은 그런 제자들도 인천대학교가 있어서 그만큼 같이 할 수 있었다.

 

아마 평생 같이 갈 수 있는 그런 제자들이 인천대학교를 통해서 관계를 맺었다. 내가 이만큼 경험을 했고 또 내가 가진 능력을 이제는 인천대학교를 위해서 봉사를 하고 싶어서 인천대학교 총장 후보로 이렇게 나섰다.

 

나는 인천대학교가 과거의 어려움을 겪고 정말 지금까지 잘 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조금 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획기적으로 좋은 모습으로 많은 구성원과 함께 힘을 합해서 인천지역 사회에도 기여를 하고 또 대한민국에도 기여를 하고 더 나가 세계에 학문에도 기여를 했으면 한다.

 

아울러 인천대학교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좀 더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 인천대의 모든 구성원 교수님 또 직원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 그리고 동문이 함께 힘을 합쳐서 정말 빛나는 인천대학교! 자랑스러운 인천대학교! 누구나 오도록 권유하고 싶은 인천대학교를 만드는데 모두 같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우리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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