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도민 행복과 도의원 의정활동 뒷받침하는 ‘디딤돌’ 될 것”

신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9 13: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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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국 의장이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신선영 기자] “집행부서와 의회 간 유기적 공조체제를 통해 도민과 집행부를 잇고, 의원들이 공약을 이행하며 의정활동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


장현국 의장은 아시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디딤돌’이라는 키워드로 후반기 경기도의회를 이끌겠다는 각오와 함께 균형과 상생, 협치와 공존으로 포용적 리더십을 펼치며 지방의 정책으로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본주택’과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등 이재명 지사가 꺼내놓는 이슈에는 “부동산 투기를 막을 수 있는 효율적이고 합리적 대안”이라며 “여타의 경기도 정책을 꼼꼼히 따져 법령과 조례로 뒷받침하되 집행부가 의회의 정책제안을 열린 자세로 검토하고 수용할 때 정책은 예산이 담긴 사업으로 도민 곁에서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현국 의장과 일문일답.

◇의장으로서 한 달여, 소감은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사태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141명 의원 모두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고심이 많다. 그 어느 때보다 집행부서와 의회 간 ‘유기적 공조체제’가 중요하며, 각종 긴급자금 지원책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의하면서 의원들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 장 의장은 10대 전반기 평화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후반기 의회 핵심 기조를 ‘디딤돌 의회’로 내걸었다. 구체적 방향은

의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본회의장 단상에 디딤돌을 갖다 놓고 올라서서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의원들이 지역구나 소속 정당, 이념과 관계없이 원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이다. 도민 삶의 현장에 ‘사랑중심 민생중심’의 가치가 더 많이 실현돼 행복해지도록 디딤돌을 놓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가칭 ‘의정활동 e-디딤돌 시스템’을 구축해 의정자료를 전자로 유통, 조례제정 과정도 전산화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디딤돌 교육기관인 가칭 ‘지방의회 의정연수원’을 만들어 의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겠다.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분도를 향한 징검다리를 놓는 것인가

도의회 차원의 북부지역 배려정책을 펼치기 위해 역대 의장 최초로 도의회 북부분원을 추진한다. 의원들이 지역구나 여건, 이력에 구애 없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신념으로 내세운 선거 공약이며, 이는 소외받는 경기북부 도민과 도의원을 지원하는 첫걸음이자 최소한의 조치다.

경기도의 규모와 지속적 인구 증가로 인해 분도론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분도에 앞서 북부지역에 대한 배려가 선행돼야 한다.

경기북부 인구는 352만 명으로 전국 3위인 부산시보다도 많다. 경기도는 2000년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신설, 2005년 도 교육청 북부청사, 2006년 북부소방재난본부, 2016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 등 행정은 물론 교육과 사법체계도 독자적으로 구축돼 있다.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를 위해 외부기관의 객관적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의회와 집행부, 북부지역 시·군 및 시·군의회와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 장 의장은 10년의 의정활동 기간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 민생을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혐오가 난무하며 양극화가 거세졌다. 현 정권이 양극화를 더 키운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는데…

양극화는 전 세계적 문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하면서 고질적 문제점이 불거지는 상황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방역활동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지원방안도 고심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다.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에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지역주민 목소리를 반영한 주요 현안을 집행부와 협력해 신속히 해소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완화했다.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의 선제적 코로나19 대응책을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의 모든 정책은 법령과 조례에 근거해 집행돼야 하는 만큼, 집행부서와 의회가 유기적 공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각종 긴급자금 지원책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겠다.

◇집행부 견제와 협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

여대야소 도의회 구조에 따라 집행부 견제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전반기부터 제기돼 왔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0대 의회 출범 당시부터 자만하지 않고 도와 도 교육청에 제대로 된 견제와 비판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실제 10대 의회는 5분 발언, 도정질문 확대를 통해 이재명 도지사의 정책검증은 물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기본’인 합리적 견제와 비판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유념하되, 소통창구를 열어두고 상시 의견을 교류하는 데도 주력하겠다.

 

▲ 2일 코로나19 대응 및 확산방지를 위한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 7차 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전반기 송한준 의장의 ‘도의원 공약 정책사업화’는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전반기 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도와 도교육청을 비롯해 31개 시·군을 방문하며 도의원 공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후반기 의회는 도의회 정책공약이나 도정 핵심사업 대상지 등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운영하며 정책공약을 완성시키려 한다.

특히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화성 송산 국제테마파크 예정지,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지역별 대형 투자사업 추진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경기동부권 6개 시·군 및 북부지역 중첩규제 현장, 집단민원 발생지역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민생현장도 부지런히 찾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기도의회의 모습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후반기 의원들에게 거는 기대와 당부는

의회 의장 후보로 나서며 의원별 ‘정책공약’을 확실히 마무리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전반기 의회 송한준 의장의 아이디어인 정책공약은 도의원의 공약 이행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마중물이 됐다.

지역현안 해결은 도의원의 마지막 보루이자 가장 중요한 책무다. 공약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후반기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이제 배우며 협력하는 의회에서 ‘일하는 의회’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디딤돌 의장’을 약속드린 만큼 전반기 의회에서 배우며 쌓아온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의장실은 늘 열려있으니 어려움이 있으면 소통하고 논의하며 실질적 의정활동의 폭을 넓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21일 장현국 의장은 용인 양지물류센터에 발생한 화재 현장을 찾았다.

◇도민께 한 말씀


정치인의 가장 주요한 덕목 중 하나는 ‘소통’이다. 마음을 나누고 공감대를 넓히지 않고선 협치와 타협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정치인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도민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각기 다른 개인의 이해관계를 면밀히 따져보고, 소수의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하면서 진정한 변화의 마중물이 되겠다.

항상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귀 기울이며 도민들에겐 ‘일 잘하는 의회’, 의원들에겐 ‘일할 맛 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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