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경기 전망 '하락'…경기침체·부동산 규제 타격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6 1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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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 장기화…지방은 더 어두워
8.4공급대책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
▲ 2020년 8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각종 부동산 규제가 더해져 주택경기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만 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택 공급대책으로 시장 상황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전월대비 10.6p 하락한 58.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경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공급자가 더 많고 100 이하면 반대를 뜻한다.

이달 HBSI 지수에 대한 조사는 8.4공급대책 이전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68.4로 전월에 이어 7p 감소했다. 인천(63.6)과 경기(68.4)는 전월대비 각각 6.9p, 13.5p 상승했으나 60선에 머물렀다.

지방의 경우 광주(72.4)와 대전(73.3)은 70선이나, 부산(51.4), 대구(59.4), 울산(69.5)이 50~60선에 그쳐 사업개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나타냈다.

지난달 실적치는 전월대비 12.6p 하락한 65.1을 기록했으며, 전망치(68.7) 보다 다소 낮았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이달 수주전망은 재개발 82.5, 재건축 79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정비사업 규제를 강화하는 이전 대책 영향으로 부정적 전망이 확산된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다만 8.4공급대책 따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공공기관이 참여할 시 용적률 향상, 층수 제한 완화, 종상향, 분양가상한제 제외 등 혜택이 예고돼 정비사업 전망에 대한 변동 가능성이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주요지역의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지방을 중심으로 실적이 전망에 못 미치는 지역이 많은 등 주택사업경기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규제 뿐만 아니라 공급대책이 발표되면서 주택시장의 환경변화와 변동성,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사업자는 사업추진 시 면밀한 지역별 수요예측 방안과 시장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철저한 사업추진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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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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