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생수시장'…너도 나도 "물 팔아요"

임서아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3 03: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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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산음료보다 깨끗한 물을 선호하는 바람이 거세다. 글로벌 생수 시장의 규모도 급격하게 커지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이 생수시장 잡기에 올인하고 나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규모(소매점 기준)는 지난해 8259억원으로 약 1조원에 달한다. 특히 국내 생수시장은 매년 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5년안에 2조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오리온 '제주 용암수'./오리온
생수 시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글로벌데이터는 미국 생수가 2017년 158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17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탄산음료와 기능성음료 등의 수요가 줄면서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일본과 중국도 깨끗한 물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고 있다. 일본 생수는 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수요가 증가해 2013년 44억 달러에서 2017년 4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생수 시장 역시 2013년 117억 달러에서 2017년 196억 달러로 67.2% 늘었고 향후 2022년 285억 달러의 규모로 증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과 등 동남아에서도 생수 시장 규모는 늘어나고 있다. 최근 건강한 제품을 찾는 베트남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생수 시장은 2017년 1억3000만 달러에서 약1.7배 가량 증가해 2022년 2억2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생수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생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다각도로 나선 상태다. 현재 국내 생수시장은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가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아이시스 8.0(롯데칠성음료)', '백산수'(농심) 브랜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식품업체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들까지 생수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의 경우 초저가 생수를 앞세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이마트는 '이마트 국민워터' 2L, 6병을 1880원에, 홈플러스는 PB생수 '바른샘물'을 1인당 2묶음 한정으로 1590원에 판매했다.

오리온의 경우는 '프리미엄'을 노린다. 오리온이 최근 출시한 '제주용암수'는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녹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포함돼 있다. 일반 생수보다 칼슘은 13배가량, 칼륨이 7배가량 많다.

업계 관계자는 "생수 시장은 건강 중시 트렌드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물은 다른 음료에 비해 위생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생수는 한번 개봉 후 빠르게 마실 수 있어 위생적이라는 장점에 소비자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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