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숙종·처칠·허밍웨이·프레디머큐리·나이팅게일의 공통점은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15: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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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삭스(Socks)는 빌 클린턴의 고양이로 위 사진처럼 백악관 고양이로 유명했습니다. 미국 제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의 반려묘였던 삭스는 클린턴 부부의 반려견 버디와 함께 백악관의 마스코트로 큰 인기를 꾸렸죠.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도 찡찡이라는 이름의 퍼스트캣을 기르는데요. 원래 문 대통령의 영애인 문다혜씨가 유기묘를 대려왔지만 유학으로 인해 아버지에 맡겼고 그대로 청와대로 들어가게됐다고 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고양이 찡찡이(사진=연합뉴스)

 

이외에도 루이15세, 찰스 1세, 에이브러햄 링컨, 프랭클린 루스벨트도 생전 고양이를 키웠다고 하는데요. 

 

최근 고양이의 집사를 자처하는 이들을 애묘인이라고 부릅니다.

 

앞서 소개했던 조선 19대 국왕 숙종도 우리나라에서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한 애묘인입니다. 직접 '금손(金孫)'이라고 이름 붙인 고양이를 애지중지 키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숙종은 궁궐을 산책하다가 굶주려 중어가는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합니다. 숙종은 이 고양이에게 '금덕(金德)'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보살피는데 금덕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를 낳고 세상을 떠나지요. 이후 숙종은 금덕이의 장례식을 치뤄주곤, 금덕이의 새끼를 키웠는데 바로 이 고양이가 '금손'입니다.

 

숙종은 정무를 볼때도, 밤에 잠을 잘때도 금손이와 함께했다고 하는데요. 밥을 먹을때도 금손을 옆에두고 손수 고기반찬을 먹여줬다고 합니다.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도 애묘인이었다고 합니다. 처칠은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웠는데, 특히 처칠이 마지막에 키웠던 고양이 조크는 이후 유족들이 키우면서 조크 4세까지 대를 이으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대를 이으면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헤밍웨이 고양이들이 아닐까 합니다.

 

▲헤밍웨이 생가 홈페이지 캡처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살아 생전 애묘인으로 유명했는데요. 약 30마리의 고양이를 키웠고, 이들의 후손은 헤밍웨이가 죽은 이후에도 그의 자택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헤밍웨이는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발톱이 많은 다지증이라는 선천성 장애를 가진 고양이들을 길렀기 때문에 다지증을 지닌 고양이를 때때로 '헤밍웨이 고양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톰소여의 모험'의 저자 마크 트웨인(본명 새뮤얼 랭혼 클레먼스)도 10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키웠다는데요. 그가 키우던 '밤비노'라는 고양이가 가출하자 이를 찾기 위해 신문에 고양이 실종 광고를 내기도 했답니다.

 

이외에도 '빨간머리 앤'의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 '데미안'의 저자 헤르만 헤세도 고양이를 보살피는 집사였다고 합니다.

 

가수 강다니엘, 김완선, 써니, 손담비, 송민호, 김희철, 배우 유아인, 정려원, 유승호 등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애묘인들이 많은데요. 외국 연예인들 중에서도 애묘인은 많겠으나 대표로 이분만 소개해볼까 합니다.

 

 

밴드 퀸의 메인보컬이자 전설로 남은 가수 프레디 머큐리의 솔로 앨범 미스터 베드 가이에는 이같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이 앨범을 나의 고양이 제리에게 바친다. 톰과 오스카, 티파니에게도. 그리고 세상에서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다른 사람들은 다 꺼져" 

 

영국의 간호사로 '등불을 든 천사'로 유명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도 애묘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생전 총 60마리의 고양이를 돌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생전 "고양이는 인간보다 더 많은 연민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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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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