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지점이 줄어든다…집중과 선택

신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2 13: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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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올해만 4개 영업점 없애
"경영 효율화 차원…내년도 점포 축소 예상"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저축은행들이 오프라인 채널 축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한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지점을 찾는 방문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까닭이다.

 

▲ 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12일 저축은행중앙회의 금융통계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점포수는 305개로 작년 동기보다 11개나 줄어들었다.  

 

2015년 말 326개였던 저축은행 점포수는 2016(323개), 2017년(317개), 2018년(312개)로 매년 줄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OK저축은행의 점포수가 25개로 업계에서 가장 많았고 SBI저축은행 21개, 웰컴저축은행 14개, 한국투자저축은행 14개, JT친애저축은행 11개, OSB저축은행 10개 등이다. 

 

특히 최근 웰컴저축은행의 영업 점포수가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겪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13일까지 창원지점을 운영하고 부산 중앙역지점과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4월 부산 장산역 지점을 폐점을 시작으로 천안지점(7월), 동대문지점(10월) 등을 순차적으로 없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매년 점포를 찾는 고객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점포를 운영하기 보단 효율적인 채널에 집중하자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점포 축소로 비용절감을 한 웰컴저축은행은 더 다양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업계의 점포 축소 움직임은 빠르게 늘고 확산하고 있는 비대면 금융거래와 무관치 않다.  

 

웰컴저축은행도 타 저축은행에 비해 성공적으로 비대면 채널 구축한 만큼 점포 축소에 있어서 적극적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정부가 가계 신용대출을 옥죄면서 소매금융 대신 기업금융 비중을 확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복합점포의 형태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기존 점포가 통폐합되기도 했다.  

 

지난달 말 애큐온저축은행은 IB 부문 5개팀과 크레딧 커뮤니케이션 부문 1개팀 등 총 40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강남기업금융지점'을 모회사인 애큐온캐피탈 본사가 위치한 서울 삼성동 골든타워 18층에 개소한 바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콜라보를 통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협업의 효과를 극대화겠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업계 전반의 지점 통폐합, 이전 작업은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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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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