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고 '온라인강의' 가능성 시사…고등학생들 대입전략은?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3: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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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학원 "다른 학생들과 동일… 학습환경 좋으면 큰 문제 없어"
현 1,2학년 기본기 다져 비중 늘어난 '정시'노려야
▲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또다시 미뤄진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한 초등학교 교문이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19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강의로 진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고등학생들은 맞춤형 대입전략을 짜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 추가 연기 가능성과 개학 후 학내 확진자 발생할 경우를 대비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일명 온라인 강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고3들은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연기로 수시 접수 전까지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마감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개학과 동시에 대입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자체적으로 연기나 추가 확진자에 대한 대응을 세우고 있어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고3학생들은 지금까지 다져온 내신과 스펙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또한 심란한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집중력도 필요하다.

대입전략의 곤란은 고3뿐만 아니라 1, 2학년들도 겪고 있다. 학사 일정이 바뀌고 온라인강의까지 언급되면서 맞춤형 대입전략이 힘들어질 것이란 걱정을 하고 있다.

고2 자녀를 둔 학부모 김순현(가명·남)씨는 "이번 학생부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돼 맞춤형 대입전략을 짜야하는데 온라인강의를 하면 추가할 내용이 줄어든다"며 "블라인드로 수시를 진행해도 명문고와의 싸움이 더욱 어려울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학부모들의 걱정은 높아지지만 대입학원가에서는 '기본기'와 '학습환경'만 잘 잡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온라인강의가 시작되면 다른 학생들도 동등한 조건에서 시작한다고 봐야한다"며 "학생들의 학습 환경만 잘 갖춰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학년과 2학년은 각각 2022학년과 2023학년도 수시 및 수능을 치르는데, 이때에는 정시비율이 늘어나서 온라인 강의가 시작돼도 기본기에 충실히 하면 정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이 소장은 "현재 고1과 고2는 대입시작할 때 정시비율이 40%로 늘어난다"며 "'국영수'위주의 기본기를 다지는 것도 하나의 대입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개학 후 코로나에 의한 임시 휴교령이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일부 학원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학교를 임시휴교하면 형평성 문제로 학부모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교육부에서도 쉽게 임시휴교령을 내리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은 내달 6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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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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