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경영 시작한 한국콜마…윤여원 사장 경영 성과 '주목'

이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5 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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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코로나19 덕 상반기 호실적
마케팅·기획통…시장분석 강점 등으로 경영 능력 입증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사장이 보기 드문 여성 경영인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을 끌어올리며 윤 사장의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재계 등에 따르면 한국콜마그룹은 지난해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하며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2세 경영은 올해 1월 윤 회장의 장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이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사장)로 승진하며 본격화됐다.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국콜마와 함께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분류된다.

 

윤 사장은 2001년 한국콜마 마케팅팀에 입사해 경영일선에 뛰어든 이후 화장품 트렌드변화 분석과 시장분석을 담당했다. 2009년부터는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인 에이치엔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에는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을 지내며 한국콜마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성장에 기여하며 연평균 20%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윤 사장은 올해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에 취임한 이후 뛰어난 경영실적을 보였다. 콜마비엔에이치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744억원, 영업이익 354억원, 당기순이익 276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164억원에 비해 무려 49.8%나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77.9%씩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은 현재 콜마비앤에이치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제품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코로나19를 계기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고객사인 '애터미'가 중국 수출 물량 증가 및 타 고객사들 제품 수출국가가 확대되고 있다. 5월 말까지 애터미는 중국 회원 수는 300만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터미의 국내 회원 수가 350만 명임을 감안하면 고무적 성과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 시장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해모힘 개발 등 강력한 연구개발이 회사의 성장동력이 되고있다"며 "특히 중국의 강소콜마 공장이 지난 7월 완공됐고, 애터미의 합작으로 설립한 연태콜마도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콜마 창업자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 윤상현 부회장은 한국콜마와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이사회 의장과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한국콜마는 윤 부회장과 전문 경영인인 안병준 대표, 이호경 대표 등 3인 대표 체제에서 안 대표와 이 대표 2인 체제로 바뀐다.

 

일각에서는 윤 부회장이 HK이노엔 상장을 앞두고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대표 겸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행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 부회장이 HK이노엔 대표이사직을 내려 놓으며 윤여원 사장이 윤 전 회장의 자녀 중 유일하게 계열사 대표이사에 있는 인물이 됐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윤상현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이사회의 의장으로서 그룹 전체의 미래 방향 설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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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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