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참석 놓고 고심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5-31 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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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주최측 "행사 규모 축소 진행"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9월 3~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 참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예년보다 행사 규모가 축소돼 홍보·마케팅 효과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사진=연합뉴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FA 2020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가전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매년 IFA에 참여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불참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IFA 주최 측은 IFA 2020을 취소하지 않고 규모를 대폭 축소해서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일반 관람객 참여를 제한한 채로 업체와 미디어 등 사전 초대 인원을 대상으로 행사를 운영하는데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반으로 줄였다.

IFA 주최 측은 "코로나19 발발 후 글로벌 이벤트들이 모두 취소되면서 업체들이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며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병행해 IFA2020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진정·확산을 반복하고 있어 기업들은 참가 자체가 부담이다. 또 행사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이전과 같은 홍보·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간 삼성전자는 IFA 본 행사장 인근에 '시티큐브 베를린'이라는 전시장을 단독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주최 측 방침에 따르면 올해는 이 전시장 운영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전시 참가에 드는 물리적 준비 시간과 비용이 상당한데 참가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정상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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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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