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미원조 기념관 재개관… "우리는 전차도 없이 미군에 맞섰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1 1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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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단둥 항미원조 기념관의 한국전쟁 배경 설명 (사진=연합뉴스/항미원조기념관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그동안 문을 닫았던 항미원조(抗美援朝, 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기념관이 최근 재개관했다.


중국은 미국의 침략에 맞서고 북한을 도왔다고 해서 한국전쟁을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부른다.

2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 국경에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항미원조 기념관은 지난 199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으며, 지난 2014년 말에는 내부 보수 및 확장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다.

이번에 재개관한 항미원조 기념관에는 전쟁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CPV)이 사용한 무기들이 약 700개에서 1600개 이상으로 더 많이 전시됐고, 군복을 비롯해 병사들이 쓴 편지들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재개관하기 전 항미원조 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약 1200만 명에 달한다.

기념관에는 당시 전쟁에 참여한 병사와 전차 수도 기록됐다.

기념관에 전시된 한 차트에 따르면 전쟁 발발 초기 미군은 약 1만7000명~2만5000명의 병사가 참여해 전차 149대, 장갑차 35대, 곡사포 72대를 이끌었지만 CPV는 전차, 장갑차, 곡사포 한 대도 없이 오로지 5만 명의 병사가 미군에 맞섰다.

전차가 한 대도 없는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CPV는 용감하게 미군과 싸워 승리를 얻어냈다는 것이다.

CPV 참전용사인 구오구올리안(87)씨는 “우리는 무기가 부족했음에도 결국 승리했다”며 “이는 우리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히 싸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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