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코코베이 콘도텔에 아파트로 전환 허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2 1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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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베트남 다낭 코코베이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다낭 코코베이 콘도텔이 아파트로 전환될 전망이다. 


콘도텔은 개발업체가 투자자에게 객실을 분양한 뒤 영업 수익을 창출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숙박시설을 의미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 지자체는 코코베이가 내년 2월부터 기존 콘도텔에서 아파트로 사업모델을 전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다만 개발업체는 아파트로 사업을 전환하기 전 베트남 건설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업체는 투자자들과 분쟁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 달리 말해 업체가 투자자들을 설득하지 못해 허가를 받지 않으면 아파트 전환이 어렵다는 의미다.

최근 코코베이는 객실을 분양한 업체들이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엠파이어 그룹은 당초 투자자 1700명에게 내년부터 8년간 매년 투자금의 12%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재정 상황이 악화돼 계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2590만 달러(한화 약 305억원)를 투자한 비데브릿지 등 일부 투자자는 엠파이어 그룹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파산할 상황에 놓였다.

코코베이는 지난 2016년 다낭이 적극 추진한 관광지로 예산액은 50억 달러(약 5조8945억원)에 달했다.

이에 엠파이어 그룹은 3~5성급 호텔 객실 약 1만 개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3000개에 불과해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손실액은 578만 달러(약 68억원)로 부채액은 4억3830만 달러(약 5167억원)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16년 베트남에서 불었던 콘도텔붐은 최근 식어드는 분위기다. 이는 분양을 받은 사람이 아파트처럼 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문제로 분쟁이 발생할 경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온라인 플랫폼에 등장한 콘도텔은 3680채로 1분기보다 4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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