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 중국 내 기업들, 재택근무·직원철수 조치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8 1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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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산이 점점 악화하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을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정부망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우한의 한 병원을 방문해 우한 폐렴 대응책 등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환자를 위문했다. (사진=연합뉴스/중국 정부망 제공)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우한폐렴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거나 철수를 지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인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와 인터넷서비스업체인 텐센트 등은 직원들에게 사무실로 출근하는 대신 집에서 근무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중국의 레스토랑 체인인 하이디라오는 오는 31일까지 매장 문을 닫기로 결정했고, 중국 동부 쑤저우 지자체는 산업단지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에 내달 8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와 UBS, 미국 은행인 씨티그룹 등은 바이러스 근원지인 우한에서 일하는 직원들에 고국으로 돌아오라고 지시하거나 홍콩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고열 등 의심증세를 보일 경우 즉각 보고하라고 밝혔다. 독일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중국을 방문한 홍콩 지점 직원에 7일 간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우한에서는 미국 자동차업체인 GM, 일본 자동차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중국의 둥펑자동차그룹과 함께 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대표적으로 혼다는 우한에서 일하는 30명의 직원과 가족들을 일본으로 송환했고, 닛산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전면 금지했고, 크라이슬러는 출장 일정을 내달 말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따른 피해 규모를 측정하긴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시장컨설팅업체인 조조고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미카엘 듄 최고경영자(CEO)는 “당장 바이러스가 자동차업계에 미칠 영향은 측정하기 어렵다”며 “중국 기업들은 크리스마스처럼 설날 연휴기간에도 공장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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