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실종 공무원 총격 후 시신 불태워"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4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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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만행 강력 규탄…엄중 경고"
▲ 2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숨진 뒤 화장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국방부는 24일 오전 '연평도 공무원 실종사건'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해양수산수 소속 어업지도원 공무원 A(47)씨는 지난 21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돌연 실종됐다. 당시 그는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동료들은 A씨가 점심시간에 보이지 않아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신발만 발견되자 당국에 신고했다.

군은 다음날 22일 첩보를 통해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 실종자가 피격 후 화장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정오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이 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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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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