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마친 분양시장, 2~4월 8만1600여 가구 쏟아진다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7 0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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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월 전국 8만1000여 가구 분양 예정
수도권 물량이 절반 이상 차지
▲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이달 분양이 중단되고, 4월말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2~4월까지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4월까지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8만1592가구로, 전년대비 약 2배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 2만1554가구 △서울 1만7797가구 △인천 8937가구 △대구 7160가구 △경남 5332가구 순으로 많다.

2~4월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8288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에서는 수원, 안산, 화성, 양주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국지적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을 비롯해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 중구 힐스테이트세운 등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도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최근 청약 호조세를 보이는 부평구에서는 '부평부개서초교북재개발', '힐스테이트부평'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대기 중이다. 지난해 청약 열기가 고조됐던 송도에서도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레이크송도3차'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의 분양물량은 3만3304가구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이 가운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되는 부산을 비롯해 대구, 광주 등 주요 광역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관심이 몰린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가칭)'을 4월 공급할 계획이다. 총 1만2032가구 가운데 전용 84㎡이하 47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9호선 둔촌오륜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259-89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흑석3구역자이(가칭)'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동, 총 1772가구이며 이중 37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뒤로 현충원 숲이 접해 있어 쾌적하고 중앙대학교병원 등 편의시설이 이용이 쉽다.

우미건설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위례신도시우미린2차'를 3월 공급한다. 전용 99~112㎡, 총 420가구 규모다. 작년 5월 분양한 위례신도시우미린1차가 43대 1의 우수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2차 물량도 높은 청약열기가 기대된다.

GS건설은 대구 중구 남산동 2478번지 일원에 '청라힐스자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47가구 규모로 이중 6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구 지하철 2·3호선 청라언덕역이 가깝고 계성중, 계성초, 성명여중, 경북여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신영과 GS건설은 울산 동구 서부동에 짓는 '울산지웰시티자이(가칭)'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1단지(1371가구), 2단지(1316가구) 등 총 26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주거환경이 편리하고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고 등의 학군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중흥건설은 부산 사상구 덕포동 덕포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부산덕포1구역중흥S클래스'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72가구로 들어서며 이중 9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2호선 덕포역 역세권이고 2020년 개관 예정인 부산도서관 이용이 편하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매제한, 대출규제, 거주기간 강화 등으로 청약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에 일부 수요는 지방의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을 비롯해 대전, 광주 등 주요 비규제지역의 청약시장이 국지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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