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늘어나는 쓰레기에 처리 방안 고심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4 1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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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쓰레기 청소 대행업체 '신트리'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가 깨끗한 도시 환경과 주민 만족을 위해 쓰레기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수도인 프놈펜은 길거리에 널린 쓰레기들과 교통체증, 주차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특히 쓰레기 청소가 더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쓰레기 청소 대행업체 ‘신트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신트리’는 지난 1996~1997년 정부와 계약을 맺고, 20여년간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등 주요 도시에서 쓰레기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고, 이에 따라 시아누크빌은 지난 2017년 ‘신트리’ 대신 새로운 대행업체인 ‘KSWM’과 계약을 맺었다. 캄보디아는 ‘신트리’에 청소 서비스를 맡기는 대신 직접 인수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직원 2300명에 대해서도 고용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캄보디아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덩달아 쓰레기도 더 많이 발생하게 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청소 대행업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년 전 당시 프놈펜의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500톤에 불과했으나 현재 3000톤으로 늘어났고, 이중 600톤은 플라스틱 쓰레기다. 이를 전체 도시로 확대하면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1만 톤 이상에 달하고, 매년 쓰레기 360만 톤을 배출한다.

센 총리는 “과거보다 더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는 만큼 하나의 청소 대행업체에 의존하는 대신 다수의 업체가 필요하고 현재 4곳이 선정됐다”며 “킨 스바이와 앙 스노울 지역에서 쓰레기 매립장 4곳을 신설해 쓰레기 처리를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 총리는 폐기물을 1차 처리해 전기나 열의 형태로 에너지를 형성하는 폐기물 에너지(WTE)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폐기물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은 비싸지만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늘어나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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