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산업, '중동 정세불안과 중국 설 연휴' 호재 기대감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8 1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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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침체를 면치 못했던 태국 관광산업이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중국 설 연휴를 계기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클리사다 라타나프루크 태국 관광청 남아시아시장 총괄은 “인도 관광객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두바이 등을 피해 태국을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는 인도 관광객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지난해 210만 명이 방문했다.

이 기간 태국을 방문한 인도 관광객 수는 19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고, 델리, 자이푸르, 러크나우, 바라나시, 가야, 콜카타 등 북부와 동부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0만 명 더 많은 22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설 연휴도 태국 관광산업에 큰 호재다.  

중국의 온라인여행플랫폼인 엘와이닷컴에 따르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설날연휴기간 자국 및 해외여행을 계획한 중국 관광객은 4억5000만 명 이상으로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일본의 도쿄, 오사카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높은 관광지로 꼽혔다.

방콕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스티븐 야오씨는 “연휴기간을 앞두고 방값을 2배 올렸음에도 이미 예약이 꽉 찼다”며 “방콕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다가오는 연휴를 태국 푸껫에서 보내기로 한 쉬나 선씨는 “중국 광저우에서 푸껫까지 왕복 비행기 티켓값은 인당 6000위안(한화 약 101만원)까지 치솟았고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려면 최소 3000위안(약 5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며 “우리 가족은 오는 27~30일 푸껫에서 머물기 위해 5만 위안(약 845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푸껫과 코사무이는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지난해 11월 푸껫의 호텔 객실 점유율은 50~60% 수준으로 전년동기(70%)보다 저조했고, 코사무이의 경우 올해 1분기 예약 객실점유율은 기존 50~60%에서 35%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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