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사업 분할...2024년 매출 30조·세계 1위 배터리 회사 목표(종합)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11: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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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 사업 전문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12월1일 출범한다.

 

LG화학은 30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동관 대강강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LG화학 전지사업부 분할안이 원안 승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개인 투자자와 함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분할에 반대 의견을 밝혀 긴장감이 돌기도 했으나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이 상당부문 찬성 의견을 던지면서 무난히 통과됐다.

LG화학에 따르면 주총 투표 참가 비율은 77.5%였으며, 이 가운데 82.3%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수 기준 찬성률은 63.7%다. 

▲ LG화학 주총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2024년 매출 30조 목표...LG화학, 지분 100% 보유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100% 자회사이며 자본금 1000억원의 회사로 설립된다. 물적분할할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조7000억원이며, 오는 2024년 매출 30조원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할을 결정한 것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3조원 이상의 시설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시설 투자 금액 증가로 현재 순차입금이 8조원으로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00%를 넘어섰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4각 생산 체제를 구축해 올해 연산 120GWh의 생산능력을 2023년에는 260GWh 수준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소형 파우치 배터리는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프리미엄 기기에 주력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태양광 기술과 원가 개선으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LG화학 분할 후 모습.

◇ 분할 후 상장 추진 전망...글로벌 1위 목표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만 말했다.

LG화학은 앞으로 신설 회사의 투자를 확대해 배터리를 중심으로 오는 2024년까지 매출 30조원의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배터리 소재, 셀, 팩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Lifetim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플랫폼(E-Platfor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분사를 계기로 LG화학은 앞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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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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