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앞둔 이재용, 현장경영 재시동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0 1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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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디지털프라자를 ‘깜짝방문’...올해 19번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강남 디지털프라자를 ‘깜짝방문’했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강남 디지털프라자를 ‘깜짝방문’했다. 검찰이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일 불구속기소한 이후 첫 현장경영이다. 


다음달 22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가운데, 재판이 시작되기 전 주력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찾았다. 세트부문 사장단과 전략회의를 한 뒤 예고없이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방문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프리미엄 가전 체험공간인 '데이코 하우스'에서 빌트인 가전 등을 직접 살펴봤다.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다.

이 부회장은 매장 판매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 반응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가을 가전 성수기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에 힘을 싣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재판을 앞두고 판사 출신을 대거 영입하는 등 재판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 송우철·권순익·김일연 변호사, 법률사무소 김앤장 하상혁, 최영락, 이중표 변호사 등 6명을 선임했다.
이들은 모두 판사 출신이다. 특히 송 변호사는 대법원 선임·수석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재판 경험이 풍부하고 법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고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재판 경험이 풍부한 판사 출신들을 대거 영입한 것은 향후 법정 공방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11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2015년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이뤄졌다고 판단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 등을 기소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합병은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인 경영 활동"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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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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