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백운사 고양이, 나무 꼭대기서 열흘째 고공생활

이하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2 11:03: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SBS 예능 'TV 동물농장' 캡처
[아시아타임즈=이하나 기자] 백운산 인근 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고양이가 결국 구조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TV 동물농장'에서는 백운산 인근 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고양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백운산 사찰 스님은 "10m 이상되는 높은 나무에 고양이가 살고 있다. 절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아니다"라며 "벌써 열흘째 저렇게 살고 있는데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나무 사이로 치즈태비 고양이 한마리가 등장했다. 처음 발견했을 때 고양이는 나무 중간 높이에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계속된 구조 시도에 겁을 먹고 나무 꼭대기로 자리를 옮겼다.

사찰 원주보살은 "사료를 내버려두면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몰래 내려와서 먹고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사료를 준비해 나무 밑에 뒀지만 갑자기 회색 고양이가 등장해 밥을 몽땅 먹고 사라졌다.

치즈고양이는 나무 위에서 벌레를 잡거나 나뭇잎을 먹고 버텨왔다.

이에 사다리를 동원해 치즈고양이가 먹을 수 있도록 나무 조금 아래 위치에 먹이를 올려줬지만 고양이는 먹지 않았다.

이후 고양이의 주인이 나타났다. 한 등산객은 "제가 2년간 키우던 고양이 똥순이"라며 "산책을 나와 간식을 준비하는 사이 나무 위로 올라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구해주고 싶지만 제 나이가 69세라 기구도 없고 도와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동물 구조 단체와 협력해 묘주가 직접 크레인을 타고 올라갔지만 똥순이는 더욱 멀어지기만 했다. 

 

묘주는 "안타깝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해서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결국 포획틀을 설치하고 4일간을 기다렸고, 똥순이 구조에 성공했다. 

 

백운사 식구들 역시 눈물을 보이며 "너무 고생했다"고 위로를 전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