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화웨이'…韓中 폴더블 스마트폰 2차전 벌인다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3 06:03: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화웨이 내달 폴더블폰 차기작 공개…삼성도 2월 '언팩'서 첫선
두 제품 모두 3월 출시 전망…화웨이는 중국서만 출시할 가능성
1차전 삼성 '판정승'…"2차전 또한 같은 흐름 보일 듯"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오는 3월께 폴더블 스마트폰 차기작을 잇따라 선보인다. 이로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두 회사의 기싸움이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전개된 1차전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자국에서만 제품을 판매한 화웨이의 '판정패'로 끝났다. 업계에서는 화웨이와 미국 정부간 갈등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탓에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다음 달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차기작 '메이트Xs'를 공개한다.

 

▲ 화웨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 화웨이 홈페이지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메이트X의 개선판이다. 화웨이 기린990 5G 프로세서를 탑재해 NSA와 SA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작보다 힌지와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개선했음에도 출고가는 더욱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메이트X의 출고가는 1만6999위안(약 286만원)이다.

삼성전자도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어 클램셸(조개)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 차기작을 공개한다. 제품명은 '갤럭시Z 플립'이 유력하다.

 

▲ 중국 웨이보 사용자 왕벤홍이 등록한 갤럭시Z 플립 유출이미지. = 웨이보

 

외신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요약하면, 삼성 갤럭시Z 플립은 화면을 펼쳤을 때 6.7인치 크기다. 접었을 때는 정사각형 모양이 돼 휴대하기 쉽다. 전면에는 시간 등 간단한 정보를 표시하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특히 화면을 접고 폈을 때 생기는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소재에 투명 폴리이미드(PI)가 아닌 초박형유리(UTG)가 적용됐다. 가격은 전작(갤럭시 폴드)보다 100만원가량 낮춘 100만원 중반대가 유력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오는 3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전작에 이어 차기작도 삼성의 승리로 끝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와 미국 정부간 갈등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까닭이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현지 업체(구글 등)의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한 탓에 중국시장에서만 메이트X를 판매한 바 있다.

 

그 결과, 삼성 갤럭시 폴드의 판매량이 더 많았다. 실제 각 회사가 밝힌 판매대수(지난해 기준)를 비교해보면, 삼성 갤럭시 폴드(4개월간 50만대)와 화웨이 메이트X(월 10만대)는 각각 월평균 12만대, 10만대가량이 판매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 2차전 또한 중국에서만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회사의 첫 제품은 중국 시장에서 매진행렬을 이어갈 정도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삼성이 클램셸 방식을 채택하는 등 사용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반응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파손 원인 '불투명'…삼성 갤럭시 폴드 '3.3년' 내구성 입증(종합)2019.10.05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21일부터 일반 판매 시작2019.10.20
美 모토로라도 가세…'3社3色' 폴더블폰 '삼국지' 열린다2019.10.22
"갤 폴드는 시작에 불과"…삼성전자, 새 폴더블 폰 깜짝 공개2019.10.30
"LG전자 첫 폴더블 폰 출시 임박…베젤리스 보조 화면 강점"2019.11.12
"영하 5도↓ 사용금지"…화웨이, 메이트X 졸속 출시 논란2019.11.13
삼성 '갤폴드', 4차 판매 도'매진'...'무풍' 화웨이 '메이트X'2019.11.17
폴더블 스마트폰 '화면 결함'…갤폴드 이어 메이트X도 발견2019.11.25
가격↓·휴대성↑…내년 '클램 셸' 폴더블폰 쏟아진다2019.11.27
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왕좌 수성…"전세계 71개국서 1등"2019.11.26
삼성 턱밑 추격…화웨이, 美 제재에도 3Q '최대' 성장2019.11.27
"삼성·애플 넘을까"…샤오미, 9일 日 스마트폰 시장 진출2019.12.02
삼성D 수혜 보나…내년 OLED 스마트폰 46% '급증' 전망2019.12.27
[CES2020] 삼성전자, 폴더블폰2 국내 이통사에 공개...출시일 조율2020.01.08
'삼성 vs 화웨이'…韓中 폴더블 스마트폰 2차전 벌인다2020.01.23
"4년 만 애플도 가세"…상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봇물2020.01.23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자리 잡아…생산능력 확대 중"2020.01.30
"삼성·애플 선례 따른다"…中 스마트폰 4社 '연합 앱 장터' 준비중2020.02.07
애플·화웨이 코로나19 '직격'…삼성, 스마트폰 1위 탈환하나2020.02.24
임재덕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